신명기 묵상(신 9:13~29).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231109(목) 오늘의 묵상(신 9:13~29)

오늘따라 뻐쓰에 사람이 엄청 많구만.

럭비를 그만두고 뭘 하며 먹고 살까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게임에 빠져서 게이머가 될 뻔한 적이 있었다. 그때 대학을 가기 위해 했던 선택은, 했어야만 했던 선택은 아예 그 계정, 높은 랭크와 비싼 아이템을 많이 갖고 있었던 그 계정을 아예 삭제해버리는 것이었는데,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우상을 떼어낸다는 것이, 죄를 더 많이 유발하는 것은 애초에 멀리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니 생각이 났음.

요즘 내겐 일이 우상이고, 가족이 우상이고, 소중한 관계가 우상이다. 마냥 멀리한다고만 해서 좋은 답이 될 것 같진 않은데, 주어진 것들을 감사함으로 누리고 사랑하면서 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잊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야겠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누리고 사랑하셨던 모습을 닮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겠구나. 우상에게 잠식되지 않기를.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기, 그리고 계속되는 교제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하신 일을 함께 기억하며 함께 우상에 저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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