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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y in Ik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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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IS.


엣-헴! 스타벅스 주주께오서 익산의 한 지점이 잘 되어가고 있나 시찰하러 왔노라...는 무슨, 스타벅스 배당금으로 모닝 커피나 한 잔 하러 왔다.


전라도 출장은 처음, 3시에 일어나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4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고, 천천히 달리다보니 7시가 조금 되지 않은 시간에 익산에 도착했다.


마침 7시에 영업을 시작한 고마운 스타벅스, 나같은 나그네가 잠시 비용을 들여 쉬어갈 수 있는 곳은 결국 스타벅스 아니면 맥도날드 뿐인 건가.

어쨌거나 벌써 오늘 두 번째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준비한다.

아침 9시에 익산국토지방관리청에서 자문 회의가 있지만 나는 아직도 병아리 토목기술자라서 할 줄 아는 것이 없기에 윗분들이 준비하는 자료를 취합하고 정리해서 프린트좀 하고, 책자를 조금 만들거나 링제본을 한 서무 보조일 뿐이랄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늘 하루는 철저하게 운전기사로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혹시나 해서 몬스터도 사서 내려오며 한 캔 했고, 올라가면서도 한 캔 하려고 한다.

내려올 땐 혼자 내려왔다, 어제 밤 자정이 다 되어서 퇴근을 했고, 윗분들이랑은 집의 거리가 멀어서 나는 먼저 짐을 챙겨서 출발하고, 그들은 KTX를 타고 내려온단다.

오히려 좋다. 혼자 내려오며 여러 음악과 뉴스, 강의 등을 들었고, 일찍 도착한 이곳에서 업무 외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내게 너무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책도 좀 읽고, 글이나 좀 쓰고, 새롭게 시작한 스터디 준비도 하면서 자료도 찾아보고 이모저모 하며 남은 1시간을 유익하고 유용하게 써볼까 한다.

국가의 서무적인 일, 토목. 오늘 나는 이 일 안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와 은혜를 발견할 수 있을까. 존재 자체가 너무나 당연하지만 없을 때 그 불편함이 즉각, 그리고 크게 발생하고 느낄 수 있는 도로라는 것의 중요성, 오늘 나는 일과 신앙 가운데서 하루를 살아갈 수 있을까.

'기술자 그리스도인' 말고, '그리스도인 기술자'로 오늘 하루를 살기를. 직업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깐, 비록 커리어 시작은 체육인으로 시작해서 투자자와 기술자, 작가로 살아가고 있지만 또 나중엔 농업인이나 복지 관련 종사자 또는 정치인으로 커리어를 마칠 지도 모르니깐. 어쨌거나 오늘 하루도 활기찬 하루 :)

ㅅㄱ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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