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묵상(골 2:8~12).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240425(목) 오늘의 묵상(골 2:8~12)

이단은 아닌 꽤나 정상적인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내 일상을 돌아보면 나의 언행에 들어 있는 이단성과 비정상적인 모습들이 정말 많은듯.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만족이라고 배우고, 심지어는 마치 이해라도 잘 한 사람처럼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이런저런 이유로 만나야 하거나 만나달라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하기도 하지만, 난 마치 예수 그리스도 외에 또다른 많은 '할례'가 필요한 것처럼 말과 행동을 보일 때가 참 많다. 내가 정말 경건한 사람이었다면, 복음이 뭔지 고민하고 삶에 적용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었다면 그러한 언행의 연속으로 살아갔을까. 교회에서 '우리'의 범위가 이것밖에 안되진 않지 않았을까.

나의 믿음 없음을 겸손히 인정하고 나의 이런 상태마저 당신님께 들고 나아가기. 믿음의 주이신 분을 바라보며 그분의 말씀을 듣기를 오늘도 구하기. 믿음이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했으니, 이 말씀을 믿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받으신 할례가 처음이자 마지막 의가 되기를. 그분이 하신 일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고 하나님의 것이 되었음을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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