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 권봉석 기자의 2/16, 2022 기사를 참고함]
원조 반도체공룡 기업 인텔이 이스라엘의 반도체 기업 타워 세미컨덕터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월가의 보도 자료인 60억 달러보다 10% 할인된(?) 54억 달러에 인수된다. 50%의 프리미엄을 붙여줘서 54억 달러 수준의 M&A가 이뤄지며 전액 현금이란다.
개인적으로 인텔은 성장주보단 배당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재작년부터 몇 번이고 언급해왔다. 그리고 이번 M&A를 보면서 조금 더 그 말에 확신이 드는 이유는 1000나노(nm)에서 22나노까지, 파운드리 경쟁(이라고 해야하나?) 기업인 TSMC와 삼성전자의 기술력에는 한참 뒤처지고, 기존의 강자였던 CPU와 GPU 사업부에서는 AMD와 엔비디아에 추격, 추월을 허용했기에 다른 쪽으로 에둘러 시장점유율을 가져가려는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마진율이 파운드리 사업부만큼, 그리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GPU 수요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이 발생할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긴 한다.
일단 인텔이 이번 인수합병으로 차량용 반도체와 여러 산업에서 재기를 노린다는 것엔 정말 좋게 보지만 현실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는 투자를 한 것이 맞는건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이유는 파운드리 사업과 자율주행용칩 개발이 훨씬 미래지향적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것도 어렵다면 최선을 다해 AMD와 초격차를 벌리고 엔비디아를 추격해서 추월할 때까지 막대한 투자를 벌이며 치킨게임을 선언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싶다. 이번 뉴스를 통해 나는 앞으로도 인텔에 진입하진 않을 생각이 더 강해졌다. 물론 혹자는 인텔이 인수했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를 언급하며 앞으로의 미래가 창창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업계 1위 테슬라가 AMD의 자율주행칩을 채택했으며 자체 칩(Dojo) 개발에도 열심이다. 과연 모빌아이는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라 할 수 있는가?
피터 린치는 이런 기업을 보며 '사업다각화'가 아닌 '사업다악화'라고 말하며 투자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나 또한 같은 생각이며, 그들의 현금성 자산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미세공정의 시대가 아니다, '초'미세공정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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