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소한 연속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것과 일회성이지만 거대한 뭔가를 추구하는 것에서 선택을 해보자면 나는 닥123치고 전자를 택하겠다. 물론 감흥을 그다지 잘 느끼지 못하는 성격 특성도 있고, 나는 평범함과 익숙함이라는 것에서 그 특별함을 발견하는 쪽이다.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의 여러 동영상과 책을 읽으면서 그는 그저 여기에 들어가서 저기에 팔라는 단순 차트분석이나 환율분석만을 하지 않는다. 현재 한국과 세계에 일어나는 일들이 무엇이 있으며 시대의 변화 속 그가 생각하기에 주목할만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또는 그의 개인적인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경제적 자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물론 돈이 많아서 매 식사 메뉴와 가격을 올려도 부담이 전혀 없다는 것, 한 달에 몇 번이고 해외여행을 가서 돈을 펑펑 써도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등을 예로 들 수도 있겠지만 경제적 자유의 여정엔 극소수 누군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절약, 쓸 데 없는 낭비를 줄이는 것부터 실행하며 시작되기에 가진 것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소비와 낭비, 투자를 더욱 철저하게 구분하여 자산을 관리해야 할 것이다. 경제적 자유라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돈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가.
20대 중반, 아직도 어리지만 더 어렸던 지난 날들이 생각난다. 뭔가를 하는 것에 있어서 낭비가 아니라면 부모님의 아낌 없는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뭔가를 하려는 것과 생각하는 것에 있어서 돈으로부터 크게 구애받지 않고 생각하며 선택할 수 있는 삶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고 지나고 나서야 우리 부모님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신 분들이라는 것을 인식한 다음 지난 날을 돌아봤을 때 내가 누릴 수 있었던 그 편리함은 말로 다 못 할 정도라고 생각한다.
9년 전의 나, 고등학생이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경제력에 압도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박근혜정권 시절에 문재인정권 시절만큼 부동산이 폭등하진 않았지만 서울 부동산 가격이 그 당시에도 계속해서 오르는 뉴스를 보면서 문득 위기감이 형상되었다, 나는 서울, 수도권에서 살고 싶은데 내가 어른이 됐을 때 나는 여기서 '쫓겨나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을까.
그래서 다짜고짜 투자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10년차 소액투자자로서 아둥바둥 버티고 즐기면서 살아가곤 있다. 뭔가에 투자해서 트레이딩을 했을 때 그 수익금이나 배당금, 임대소득 등을 재투자하기도, 그 순간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커피라도 한 잔, 밥이라도 한 번 대접하면서 가진 것과 버는 것을 나누는 삶이 내겐 참 좋다. 물론 그럼에도 내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 솔직하게 0순위긴 하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부끄럽고 힘들고 어려운 나로선 돈을 쓰는 것으로 마음을 대신 표현할 때가 참 많다. 그리고 행복을 느낀다, 주면서.
돈이라는 것을 많이 번다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다, 다만 돈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 사람의 관점과 생각이 다르기에 범죄에 쓰이기도, 섬김에 쓰이기도 하니깐. 그리스도인으로서 경건한 재벌, 경건한 기업가를 꿈꾸는 JY, 오늘 내가 돈을 버는 목적과 방법, 그 이후 계획하는 삶은 어떠한가. 또한 실패했을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 것인가.
그냥 머리와 마음에 꽂히는 이 명언이 주일 아침에 힘들어하면서 유튜브를 킨 나의 정신이 번쩍 들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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