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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의 '공감하시네'라는 찬양을 들으면 드는 생각.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by Justin Yoon 2022. 5. 1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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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찬양팀 위러브(WELOVE)의 '공감하시네'라는 찬양을 참 자주 듣는 요즘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의 증손자, 누군가의 손자,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가 친척으로 있는, 밖에서 보기엔 명문가에 소위 엘리트 집안이라 불리는 정치인, 기업인, 체육인, 예능인들을 꽤나 배출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뼈대 있는' 집안, 우리 집안을 칭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평생을 적지 않은 꼬리표가 달린 상태로 살아왔다. 적지 않은 유명인과 유력인이 집안에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피곤했다. 오죽하면 중학교 때 교장이 따로 불러내서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말까지 들어봤겠는가. 그렇기에 누군가의 기대를 받고 자라는 것이 당연했으며, 또한 편애를 받고 특권을 누렸던 것도 사실이기에 나를 부러워하거나 시기하는 눈빛도 적지는 않았음을 또한 안다. 노력을 해도 별 관심을 받지 못하는 우수생과 별 노력 없이 하고싶은 것을 하며 살아도 관심을 받으며 살았던 평범할 수 없는 학생, 이미 출발선부터가 달랐으며, 누군가는 목발을 짚고 걸어갈 때 누군가는 스포츠카를 타고 달렸을지도 모른다.

축구와 수영, 럭비 선수를 겸했던 사람, 한 때는 게임에 미쳐서 게이머의 길을 잠깐 생각해보기도했지만 결국 수학교육과에 입학에서 교육자의 길을 생각해보기도, 그러나 결국 토목공학과로 방향을 틀어서 지금의 내 모습에 이르기까지, 또래나 동생인 친구들에 비해서 비교적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살았던 인생 같기도 하다.

초반 설명이 너무 잡다했나, 조금 특이한 인생을 살아온 나에게, 그리고 앞으로도 조금 특이한 인생을 살아가려는 예비 기업가인 나에게 '공감하시네'라는 찬양은 생각보다 많은 위로를 준다. 일반적인 패턴으로 살아왔던 누군가를 공감하기도 어렵고, 이런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공감받는 것도 쉽지는 않아보인다. 거기에 성격까지 꽤 많이 이성적인 탓인지는 모르겠어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거나 이해해보려는 노력을 그다지 많이 하지도 않았다.

"주님이 우리의 아픈 맘을 아시네 가까이서 우리의 아픔에 공감하시네"라는 말, 마음이 아픈건 잘 모르겠다만 어쨌거나 내가 모를 수도 있는 것, 나를 가까이서 공감하신다는 것이, "혼자서만 세상을 사는 듯이 주가 멀어보이기만 할 때"에 결코 내가 혼자가 아님을, 사람들은 나를 공감하지 못해도 세상을 만드셨을 뿐만 아니라 영원토록 선하게 인도하시는 능력있으신 분께서 우리의 삶을 경험하심으로 공감하신다는 것, 당신은 우리를 진정으로 공감하시지만 우리는 당신을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는 것, 이 얼마나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들던지.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진정한 위로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을 평생 들어왔지만 그 말이 완전히 받아들여지는 것도 아닌 "정말 그런가? 그렇다면 참말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이 꿈틀거림이 걸리기까지 26년, 앞으로 남은 이 땅에서의 시간을 보낼 때 나는 어떤 상황과 환경을 맞이하며, 그런 상황에서 이 찬양의 가사처럼 우리네 개개인들의 인생을 공감하시는 그리스도 당신님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참 다행인 것은 그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것 마저 성령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사실, 이것 또한 신실하지 못한 내가 아닌 신실하신 당신이 일하심에 참말로 다행인듯.

꺄 르 륵 !

#위러브 #공감하시네 #We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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