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서 키우는 포도를 보다가...
이것은 포도다, 익기 전의, 내 부모님 집 마당에 있는. 아침에 교회에 일찍 나올 일이 있어서 새벽에 마당을 청소하며 집안일도 좀 하는데, 포도가 꽤나 잘 자라고 있었다. 말벌이 집에 한 번 들어오고나서 5년을 키우던 포도나무를 잘랐고, 최근 새로운 친구를 들여서 다시 키우는데, 판매용 포도처럼 알맹이가 엄청나게 많이 맺진 못했지만 그래도 뭐 이번 여름에 잘 익으면 몇몇 사람들과 나눠볼 수 있을지도...?! 포도나무는 정말 신기하다. 한 그루가 잘 서있고 줄기를 뻗을 수 있는 곳까지 쫘악쫙 뻗기만 하면 한 그루에 수백, 수천 송이까지 거둘 수 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전라도 어느 농장에서 한 그루 포도나무에서 4천송이까지 열매를 맺어봤단다. 그리고 우리집에서 최대로 재배해본 규모는 350송이. 마당이 농..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6. 11. 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