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님은 도대체 누구신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어제는 회식이 취소되고, 오늘은 야근이 길지 않았다. 청소년부 SFC 저녁 집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 거의 확정적이었기에 매우 심란하고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교사라는 사람이 집 가까이(?)서 아이들의 수련회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가지 못한다는 것이 실로 자존심도 상하고, 어깨가 무겁다 못해 가라 앉는 심정이었으니깐.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교회의 다른 청년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다른 아이들을 지키고 계셨으며, 또한 나의 생각과 계획, 상식을 '이번에도' 초월해서 일하고 계셨음을 다시 한 번 경험하고 돌아온다. 하나님은 늘 그러했듯 계획이 있으시고, 선하고 지혜롭게 인도하신다. 그러나 나는 내가 계획한 것과 계산해놓은 플랜 A, B, C, D, E, •••의 경우의 수 안에서만 일하시는 하나님을..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1. 18. 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