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할리스에 왔다.

1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내가 요즘 애용하는 할리스의 쿠폰이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것이 아닐까. 이번엔 초코 청크 쿠키를 사면 아메리카노를 덤으로 주는 쿠폰이 주어졌기에 2800원에 쿠키와 커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었다!

오늘은 신촌에서 토익학원을 등록하고 내일부터 새롭게 시작될 또 하나의 일상을 어떻게 준비하며 이 취준생의 시기를 또한 어떻게 보낼 것인지 생각도 하고 싶고, 이런저런 생각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또' 보내고 싶어서 할리스를 들려보았다.

내일부턴 할리스에 가더라도 토익 책도 동행하겠지만 오늘까지는 이 책들을 집중적으로 읽어보면서 놀아볼까 한다. 오랜만에 뉴스를 다루는 글이나 책리뷰도 좀 쓰고, 개인적인 의견이 담긴 글도 좀 쓰며 오늘 하루를 보내볼까 한다.

남들이 많이 갖고 있는 좋은 명품이나 멋진 차는 내게 별로 없지만 난 그 럭셔리한 물건들을 아까워서 잘 쓸 줄 모르는 성격인 것 같다. 아마 조만간 부자가 되었을 때 그것들이 내 평범한 지출의 범위에 들어왔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소비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그런 몇 천, 몇 만 달러의 재화는 내게 너무나 어색하다. 그렇기에 단 몇 달러짜리 이 커피와 나 혼자든 나와 이 순간을 보내주는 사람이든 나를 위해 쓰이는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지금이라는 이 시간이 훨씬 가치 있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설령 부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4~5달러짜리 커피 한 잔은 언제든 즐길 수 있을 것이고 카페는 전국 어디에나 퍼져 있기에 참 저렴하지만 고급스러운 취미가 내겐 있는듯!

그냥 말이 좀 길었는데, 일상의 소확행을 길게 늘여 써 보았다!

토토(토목기사&토익 850) 화이팅 :)
난 반드시 해낸다 :))

오늘은 이렇게 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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