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앞으로도 계속 성장한다! ●인스타그램: ine_justiny●

[뉴시스 윤현성 기자의 6/13, 2022 기사를 참고함]

애플, 이들의 성장은 어디까지 가는 것일까. 이미 스위스 모든 시계 브랜드(롤렉스, 오메가, 까르띠에, 파텍필립, 태그호이어, IWC, 위블로 등)의 가치를 합친 것보다도 높은 애플워치의 등장은 아이폰처럼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1분기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이 유일하게 성장했단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년대비 13% 성장했다는데, 애플의 점유율은 작년 1분기 30%에서 36%까지 성장했다는데, 시장 규모의 성장보다도 더 큰 성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또한 46% 성장했으며, 아태지역(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으로 매출을 올렸단다.

이 기사를 보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던 것은, 나 또한 갤럭시 유저로서 이런저런 제품을 사면 갤워치나 버즈 등과도 같은 하드웨어 제품을 무료로 주거나 몇 % 할인권을 준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어도 애플워치는 그런 쪽 이야기를 거의 들어본 기억이 없다. 오히려 비싸도 12개월, 24개월 등으로 할부를 끊어서 사는 대학생들이나 청년들은 많이 보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갤워치보다 애플워치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인다는 불편한(?) 진실이다. 서울에 살고, 서울 중심가에 있는 교회에서 다양한 사람들, 특히 MZ세대에 속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나로선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의문스러운 지점이었다.

약간 이상하지 않은가? 애플은 '건방지게' 고객들이 살테면 사보라는 식으로 장사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주는데 많은 MZ세대 청년들은 애플워치를 사용하고, 삼성전자는 굽신굽신 하면서 고객들에게 이거 사면 저것도 준다는 식으로 최대한 겸손한 방식의 마케팅을 취하고 있는데, 막상 결과를 보니 애플의 압도적 판정승이었다. 애플이 MZ세대의 마음을 휘어잡은 경영 전략은 무엇이었으며, 가격이 어떠하든 할부를 끊어서라도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는 이 기업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싶다. 향후 애플이 시계 시장을 더 크게 장악한 시점에서 이들은 또한 클래식 부문에도 발을 들일 것인데, 아마 나중엔 앞서 언급한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중 한 개 이상을 인수합병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정말이지 10년, 20년 후 애플카가 출시되었을 때 테슬라와 어떤 경쟁구도를 보일지... 아무리 테슬라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1위를 한다고 한들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사람은 이성적이지 않으며 동시에 많이 복잡한 존재임이 다시 한 번 발견되는 순간이다. 단순히 기술력만 압도한다고 해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그 보이지 않는 영역, '감성'이라는 부분을 건드리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전략, 앞으로 내가 인문학과 심리학, 철학을, 지정학과 세계사를 더욱 배우고 싶은 이유다. 이 기업, "강력 매수" 하지 않겠는가.

스티브 잡스와 팀 쿡의 환상적인 조합, 천재 공대생과 천재 경영인이 순서대로 기업을 이끌었기에 또한 지금의 애플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다. '손목전쟁'에서 애플이 구글과 메타를 한참 따돌리고 크게 앞서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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