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다 팔고 떠나라 했는데 과연 그들은 다 팔았을까? ●인스타그램: ine_justiny●

[조선일보 방현철 기자의 3/22, 2022 기사, whalewisdom의 13F 보고서를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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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블랙록, 베일리 기포드, 그리고 웨드부시까지, 이들의 올해 1분기 13F 보고서를 읽어보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양식인 13F는 운용하는 자산 규모가 1억 달러가 넘는 모든 기관 투자자들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공시를 뜻한다.

모건스탠리와 블랙록, 베일리 기포드, 웨드부시의 운용자산은 1분기 13F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약 1980억 달러(한화 약 251조 원), 블랙록은 약 3조 7천억 달러(한화 약 4700조 원), 베일리 기포드는 약 1430억 달러(한화 약 182조 원), 웨드부시는 약 29억 달러(한화 약 3조 7천억 원) 규모이다. 그리고 이들은 지난 1분기에 미국 시총 상위 기업들과 관련 ETF를 많이 사 모으며 하락장에서 매수했음을 보였다. 관련 자료를 첨부하긴 하겠지만 아마 잘 보이진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 그럼에도 사진을 첨부할 것이며, 만약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구글에 "[기관투자자 이름] 13F holdings Q1 2022"라고 검색해보면 될 것이다. [기관투자자 이름]에 Morgan Stanley, Blackrock, Baillie Gifford, Wedbush 등의 이름을 쓰면 된다. 다른 사이트보다도 나는 개인적으로 whalewisdom이라는 사이트가 편했다. 정보 전달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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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으로 돌아가볼까, 모건스탠리는 지난 3월 가진 주식을 다 팔라는 보고서를 내놨지만 정작 그들의 22년 1분기 13F 자료를 찾아서 읽어보니 다 팔기는 커녕 이들은 저점매수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썼던 글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그 때도 '또' 모건스탠리였다. 이들은 반도체 시장에 겨울이 찾아올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지만 불과 4개월 만에 반도체 시장의 겨울에 지구온난화가 왔다며(= 전망이 좋다며) 손바닥 뒤집듯 전망을 뒤집은 이력이 있다. 어디 이 뿐이겠으며 이들 뿐이겠는가? 그렇기에 내가 계속해서 말하지만 증권사의 리포트에 매매하는 것은 결국 수익률을 갉아먹을 것이며 기업의 공시 자료나 실적, 업계 뉴스를 보고 판단하기를 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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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와 같은 크고 작은 인플루언서들의 의견에도 부화뇌동할 필요가 없다. 신중해야 한다. 우리와 같은 그저 자신들의 생각을 끄적이며 글을 쓰는 사람들의 내용은 재미로든 유용성으로든 각자 알아서 받아들이되 가능하다면 정확한 출처를 밝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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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도 개인적으로 개선하거나 강화해야 할 점 중 하나는 청사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실제 사업 실행과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야 할 것이며 또한 미래 먹거리라 불리는 그 사업의 실적 성장세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분기마다 체크해보며 관찰도 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투자자는 언제나 공부를 해야 하며, 또는 누군가가 분석해놓은 자료를 참고자료로서 읽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어쨌거나 모건스탠리가 이번에도 '모건스탠리'했다는 말을 좀 길게 늘여서 써 보았다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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