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엘리트 세습 리뷰 3번째 이야기(3 of 10). ●인스타그램: ine_justiny●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공부하는 부자, 공부하는 엘리트들을 당해낼 방법이 있던가? 쉽게 말해 노력하는 천재들, 학업 시장마저 장악해버린 부자들을 일반 서민들이 단순 노력만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극소수 천재들을 제외하곤 아마 그들을 이기기 힘들 것이다. 이런 극소수만을 위한 세상, 과연 어느 누가 '공평하다'라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을까, 같은 직장인이라도 누군가가 열심히 저축해서 돈을 모을 때 누군가는 부동산, 주식 등에 투자해서 연봉 그 이상의 돈을 벌 때에도 '공평하다'라는 생각을 하기가 참 어려운 세상이 아니던가. 오죽하면 "FOMO(Fear of Missing Out)"라는 단어가 우리 MZ세대를 대표하겠는가. 공부든 투자든 불안정함에 대한 두려움은 어느 계층에나 존재한다, 가지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자들에게나, 가진 것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하는 자들에게나.

그들은 이미 능력 많은 부모들의 유전자를 타고 태어났으며, 거기에 기득권을 절대 놓고 싶지 않은, 오히려 더 세력을 키워 나가길 바라는 부모들의 욕심에 의해 엘리트 2, 3, 4세들은 겉잡을 수 없는 초인이 되기도 한다.

부는 기본 옵션에 학력, 예능, 체능까지 접수한 이른바 '폴리매스(=팔방미인)'형 인간들이 많아짐은 오히려 그렇지 못한 자들에게, 그것을 향해 달려가려는 많은 자들에게 패배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거기에 외모까지 갖춘 명문대 출신 연예인들을 우리는 TV나 뉴스를 통해서 참 많이 접하지 않았던가. 불공평해 보일 때도 있다, 승자독식의 세계처럼 느껴질 때가 참 많지 않았던가.

이것 - 천재들이 노력까지 하는 현상은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 현상을 보면서,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던지고 싶었던 질문과 한 가지 생각해볼 것, 과연 그들은 '가해자'이기만 한 것인가? 돈 없고 잘 배우지 못했으며 착취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서민과 평민층들은 그저 피해자이기만 한 것인가? 여기서 나는 의문을 던지고 싶으며, 나름의 경험과 주변인들의 사례를 생각해보며 이 현상을 조금이라도 중립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여보려고 노력해보았다.

많은 엘리트, 재벌 2, 3, 4세들은 게으르게 살지 않는다, 정확하게는 게으르게 살 수 없다는 표현이 맞겠지. 슈퍼카를 끌고 다니며 이런저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자들도 없진 않지만 계속해서 공부하고 노력하며 영미권에서 학사도 아닌 석박 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경영인의 길을 걷기도 한다, 더 많은 경우가 그렇다. 더하여 미국 아이비리그의 MBA(경영학 석사) 과정까지 밟으면서 세계적 엘리트들의 클러스터를 또한 이루지 않던가?

이 현상은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그런 그들의 행보가 당연하게만 보이며 오히려 그러지 않는 사람이 신기하게 보일 정도다. 너무나 길어진 그들의 가방끈 길이는 기존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뺏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들은 그들이 사는 세상 안에서의 또 다른 라이벌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급변하는 시대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해봤다.

https://m.blog.naver.com/duddnr0729/222778798706

엘리트 세습 리뷰 3번째 이야기(3 of 10). ●인스타그램: ine_justiny●

공부하는 부자, 공부하는 엘리트들을 당해낼 방법이 있던가? 쉽게 말해 노력하는 천재들, 학업 시장마저 장...

blog.naver.com


#책리뷰 #엘리트세습 #TheMeritocracyTrap #대니얼마코비츠 #인문학 #경영학 #철학 #신학 #심리학 #중산층해체 #엘리트파멸 #능력주의 #기독교 #귀족시대 #양반 #중산층멸망 #중산층 #부익부빈익빈 #초양극화 #저출산 #비트코인 #블록체인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토시나카모토 #교육 #Meritocracy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