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부를 쌓았음에도 더 많은 부를 쌓고 싶다. 자본주의의 시대, 명목화폐(fiat money)인 달러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된 달러본위제(Dollar standard)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달러를 계속해서 미친듯이 찍어내고 있으며, 2022년 6월 기준 미국의 부채는 무려 30조 달러 - 한화 3경5천조원에 이른다.
물론 요즘이야 양적긴축이니 금리인상이니 뭐니 하지만 실컷 돈을 풀어놓고 조금 거둬들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면서 신흥국들이 자신들의 패권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경제 발전에 제동을 걸기도 하면서 그들을 '사육'하는 미국에게 최고의 무기는 최첨단 무기도, 어떤 원자재도 아닌 달러다.
미친듯이 찍어내는 달러, 달러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산가치의 상승은 필연적이다. 그렇기에 오늘의 1달러와 1년 뒤의 1달러의 가치는 같지 못하며, 자산을 가지지 못하면 돈을 그대로 갖고 있을지라도 계속해서 가난해진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자산의 종류로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원자재, 채권 등이 있다.
더 많은 부를 쌓기 위해, 지금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대를 선도하거나 모두를 통제할 뭔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21세기에는 기술이다. 기술 개발의 필요를 느낀 그들은 딱히 아는 것은 없었지만 돈은 많았다. 그리고 돈은 없지만 기술을 개발하려는 발명가와 기술자들을 보니 왜인지 성공의 가능성이 보인다. 그들에게 돈을 조금만 대주면 큰 성공을 이루고 본인도 큰 이익을 볼 수 있을 것만 같다. 또는 내가 직접 개발에 뛰어들어 자본력으로 밀고 나아간다.
전자의 경우 그들에게 투자금을 대주며 그들이 회사를 차리게 하고 그 지분을 몇 대 몇이든 큰 비중으로 가져간다. 그렇게 '대주주'가 되고, 그들의 입맛에 맞게 계속해서 일을 시키며 착취를 하고 회사의 방향을 철저하게 주주 중심적으로 만들고, 그들이 내는 성과를 고스란히 가져간다. 그렇지만 대주주들이 항상 승리하지만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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