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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Yiruma) - The Same Old Story 들으면서. ●인스타그램: minstrel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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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천재 작곡가 이루마의 The Same Old Story라는 곡이다. 이 곡을 들으며 드는 생각과 아무말일지도 모르겠을 나의 이야기를 끄적여보고 싶었다.


곡의 제목을 직독직해하면 '같은 오래된 이야기'를 뜻하는데, 뭔가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지는 느낌이 든다.

언제든 추억을 공유하며 각자의 자리에서든 함께든 사색에 빠질 수 있는 사람들과 같이 듣고싶은 곡이다. 만약 이성으로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들려주고 싶은 곡이 될 것 같다, 적어도 내게는.

비록 지금은 옆에 누가 있지 않지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서로를 알아가며 설레는, 다양한 감정이 교차되고 공유되는 그런 과정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기에 그대와 그대의 모든 것, 함께 보냈던 시간과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앞으로가 모두 선물이었다는 감사와 고백, 그리고 겸손이 담긴 의미를 담아서 이 곡을 차에서 듣고싶기도, 아니면 그냥 한강의 어느 벤치에 앉아서 브루투스 무선이어폰이 아닌 길지 않은 유선이어폰을 한 쪽씩 끼고 어깨끼리 맞닿은 상태로, 허리는 서로에게 조금 기울어진 상태로 곡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 나는 그냥 뭐 그런 로망이 있다. 정말 해보고 싶고, 꼭 할 것이다.

굳이 한강이 아니어도 지하철에서 할 수도 있고, 그냥 카페에 앉아서 대화를 하다가 정적이 흐를 때 갑자기 귀에 이어폰을 꽂아주며 또 하나의 대화주제를 던져줄 수도 있고, 말로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나 서투르고 투박한 내가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기도. 나만의 있는 그대로의 표현을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악보를 뽑아서 연습도 좀 할까 싶기도, 혹시모를 나중을 위해서.

:)

#일상 #생각 #음악 #뉴에이지 #피아노 #이루마 #TheSameOldStory #추억 #사랑 #감성

#선물 #표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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