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을 보며 생각하게 된 달러와 비트코인을 동시에 보유해야 하는 이유(3 of 10). (feat.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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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을 보며 생각하게 된 달러와 비트코인을 동시에 보유해야 하는 이유(3 of

●2. 인도네시아의 인구 구조, 그리고 세종특별자치시

인도네시아의 국민 평균 연령은 29세, 매우 젊은 국가이다. 아직도 노동 가능 인구와 잠재적 노동 가능 인구가 국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부러운 상황이지만 그들이 처한 지리적 상황은 한국과 다르기에 마냥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수도권 인구 증가가 빠르게 진행되고 진행될 것을 생각하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속하게 모두를 위한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자카르타에서 동칼리만탄(누산타라)으로의 수도 이전은 그저 단순히 도시를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밀림으로 구성된 지역을 전부 밀어버리고 새로운 도시, 그것도 수도를 새롭게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인니 정부는 2024년 8월을 목표로 수도 이전을 발표했지만 현실적으로 2년 안에 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쉬워보이지 않는다. 경제 전문가들은 최소 10년은 걸릴 프로젝트라고 평가하지만 어쨌거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카르타를 떠나는 것 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엔 모두가 동의한다.

tmi로,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세종특별자치시를 모범 사례로 삼아 벤치마킹하기로 결정, 2019년 11월 '수도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 MOU'를 체결하기로 한다. 누산타라 신도시 건설에도 협력을 하겠지만 기존 수도였던 자카르타의 도시 유지를 위해 한국과 네덜란드의 기술협력을 통해 상업과 금융 등은 자카르타에서, 행정은 누산타라에서 담당할 계획이라고 한다. 물론 잠수함이나 kf-21분담금까지 미지급 문제로 한국에 실질적 도움이 될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한국과 인니 간의 국제정치 관련한 부분이 내가 다루려는 주된 주제는 아니기에 넘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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