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의 3분기(2021) 실적 발표! (10/29, 2021 작성)

[헤럴드경제 홍성원 기자의 10/27, 2021년의 기사를 참고함]

구글(GOOGL, GOOG)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3분기(2021) 실적이 발표되었다. 구글의 실적 역시 놀라웠다. 코로나 팬데믹 선언으로 급감했던 2020년의 매출, 거의 회복한 것도 모자라 크게 상회하며 미국의 무제한 양적완화(QE)의 수혜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YoY) 41%, 순이익은 거의 2배로 증가했단다. 14년만의 최대 매출이라는 역대급 기록과 팬데믹 직전의 3배에 달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구글, 과연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도대체 뭘까 싶다. 그렇기에 오늘도 나는 구글에 대한 투자 의견을 "강력 매수"로 제안하며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좋은 수익을 안겨줄 이 기업을 돈이 생기는대로 투자하며 기쁘게 주식을 모아가겠다. 부익부빈익빈, 양극화의 시대에서 그리 힘들지 않게 부익부의 위치에 서서 돈을 쓸어가는 기업, 바로 구글이 아니겠는가.​

알파벳의 주된 실적을 담당하는 구글과 유튜브, 이들의 사업 구조는 참 기괴하면서도 천재적이다. 너무나 단순해보이는 광고 매출이 있기도 하지만 사용자들이 돈을 벌어다준다. 빅데이터와 스트리밍서비스(OTT) 관련 기업이긴 한데, 소비자들이 글과 영상 등을 포스팅해주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굳이 수집하지 않아도 알아서 쌓이는, 그리고 그 많은 데이터가 사람들의 더 많은 이용 시간과 또한 구글과 유튜브 안에서 생태계를 구축하며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자료를 생산하며 자료가 더 많은 자료를 낳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그리고 그런 빅데이터와 많은 이용자 수를 인지한 기업들은 돈뭉치를 싸들고 구글과 유튜브에 노크하며 광고 문의를 쇄도하고, 그렇게 구글은 돈을 또 벌며 다른 사업에 투자하고 확장하며 이미 거대해지고 또 거대해진다. 그리고 충분한 양의 데이터를 갖고 알고리즘을 연구, 개발하여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플랫폼 이용 시간을 늘려 광고 매출을 더욱 키운다.

한때 미국 시총 1위에도 올라본 구글,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과 더불어 빅5의 위치를 고수할 기업임이 확실시 되어보인다, 적어도 5년 이상은. 개인적 예상으로는 테슬라, MS, 구글,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페이스북(오늘부로 메타) 순으로 'IT 7공주' 순위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은 조심스런 예상이다. ㅎㅎㅎ

디지털 광고 시장은 연평균 26%씩 성장한다고 한다. 연 26% 성장은 72법칙(복리 계산 방법)에 의하면 3년만 지나도 3년 전에 비해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커짐을 의미하기도한다. 이 최대 수혜 기업이 구글이다. 거기에 '캐나다의 아마존' 쇼피파이와의 협업으로 이커머스 업계에 도전장을 내기도 했고.

광고 매출로 먹고사는 기업 Top2로 구글과 페이스북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최근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드러난 그들의 차이는 '애플발(發) 철퇴-개인정보보호 정책'가 있었다.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로 페이스북, 스냅이 SNS에서 표적 광고를 하지 못하게 되어 광고 효과를 추산하기 어렵게 되었고, 주가는 급락과 폭락을 했다. 그리고 이 낙수효과(?)를 구글이 고스란히 받았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진단이다. 거기에 유튜브의 광고 매출이 8조원을 돌파(YoY +43% ㄷㄷㄷ)하면서 유튜브가 조만간 넷플릭스를 넘어서 세계 최대의 OTT기업이 되지않을까 싶은 JY의 개인적인 전망도 있다. 그렇기에 내가 지난 2년을 넘게 모아왔던 넷플릭스의 주식을 조금씩 익절하기 시작한 것이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거나 기존 투자 기업에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보냈던 돈을 다시 내 품으로 복귀시키고 있다. 구글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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