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류은혁 기자의 1/21, 2022 기사를 참고함]
넷플릭스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월가 평균예상치인 839만명을 밑도는 828만명의 신규가입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며, 이번 1분기 예상 신규가입자는 250만명으로 성장세가 급격하게 둔화될 것을 암시하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결국 본장에서 -1.5%떨어졌던 주가는 장후 -20.3%의 추가 대폭락이 있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 수혜를 입은 OTT업계를 선도하는 1등 선두주자이지만 이 기업은 ASML, 삼성전자, TSMC, 엔비디아 등과 같은 대체 불가능한 기업이 전혀 아니다. 이미 쟁쟁한 라이벌로 애플TV, 아마존 프라임, HBO MAX, 디즈니 플러스, 왓챠, 쿠팡 플레이 등 수많은 OTT 후발 주자들이 즐비하며,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한 무리한 가격 인상으로 인해 기존 고객들도 빠져나가거나 오징어게임같은 대히트작이 나와도 단기적으로 가입했다가 다시 탈퇴하기도 하는 아쉬운 현상이 자주 벌어지곤 했다. 주가의 성장과 실적의 성장을 위해서 가격결정권이라는 대체불가능성이 요구되긴 하지만 아쉽게도 넷플릭스는 1등 기업임에도 그 권리를 행사할 능력도, 그것을 순순히 받아줄 고객도 없다.
나 또한 OTT에 대해 사알짝 공부해보다가 넷플릭스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 나중에 원금조차 찾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컸다, 이미 넷플릭스 몇 주를 매수한 이후에. 이것을 직감하고 오르면 천천히 매도하며 관망하려던 참인데 계속해서 우하향하고 있던 최근 3개월 이상을 돌아보면 몇 주라도 처분한 것이 어찌보면 다행이면서도 나머지 아픈손가락 몇 주가 남아있어서 한편으론 그때 과감히 익절하고 더 좋은 기업에 투자하지 않았던 나에게 사알짝 빡123치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다. 이래서 일말의 기대, "더 오르면 팔자"라는 욕심으로 내가 세운 익절 또는 매도의 원칙을 조금씩 어길 때 이런 불상사는 기다렸다는 듯 찾아온다. 에혀...
아무튼 넷플릭스, 누군가는 이것이 바닥이라고 생각하며 줍줍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강제로 주가 상승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에 있기에 계속해서 실적과 뉴스를 다루며 시간을 보내보련다. 넷플릭스에 대한 나의 투자의견은 "투자 진입 자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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