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김윤수 기자의 10/29, 2021년의 기사를 참고함]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시총 1위를 내주고 다시 시총 2위로 내려온 애플(AAPL)의 3분기(2021) 실적이 나왔다. 전년 대비(YoY) 29% 성장한 매출을 보임에도 월가 시선은 싸늘하다. 반도체 쇼티지(=반도체 부족 사태)로 1000만대 생산 감소를 발표한 애플, 이 기업이 기를 쓰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하려는 이유는 반도체 공급난이었다.
97.5조원의 매출과 24조원의 영업이익은 분명 엄청난 수치다. 그리고 아이폰 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는 것도 정말 놀라운 수치지만 외부적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결코 부인할 수는 없다. 인텔로부터 독립해 M1칩을 자체 설계, TSMC에 자체 생산을 맡겼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텍사스에 있는 TSMC의 공장이 정전 사태를 겪고, 그 피해와 가격 상승의 이중고를 고스란히 겪은 애플, 물론 애플 판매 제품 가격을 올리며 수익성 상승에 나름 노력을 해보긴 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곧 이들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을지라도 그만한 공급을 하지 못해 만족할만한 실적을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결국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 생산 1천만 대 감축을 발표했고, 그것은 곧 이 기업이 하드웨어 판매 실적이 기업의 매출과 영업 이익에 많은 영향을 미침을 재확인해볼 수 있었다.
애플은 플랫폼 기업으로 향하기 위해 애플 뮤직, 애플TV, 광고 등과 같은 서비스 사업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거기에 엄청난 현재와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는 '애플카'에 대한 떡밥까지, 애플은 이미 거대하고 잘 하고있는 기업이지만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충성스런 고객들과 함께.
애플의 또 다른 강점은 엄청난 현금으로 자사주매입을 해서 주주들과 직원 복지에 엄청난 신경을 쏟는 기업이기도 하다. 연 최소 전체 주식의 4% 이상을 매입한다는 것은 곧 이 회사의 주가가 아무리 못해도 연 4% 이상 오를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을 아는 많은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투자함으로 그 이상 안정적으로 오를 기업인 것은 거의 확실하다.
나는 애플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유력한 미래 먹거리가 애플카 출시로 테슬라와 치킨 게임을 벌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애플은 현대, 폭스바겐, GM, 니오, 토요타 등 완성차기업, 여러 제조 기업 중에서 협업할 기업을 고르고 협상하려는 과정에서 마치 갑인 것처럼 행하고 터무니없는 마진을 요구하며 많은 기업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던 것 같다. 물론 애플은 가까운 미래에 애플카를 생산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지만 지금같은 협상의 방식으로 제조 기업들을 등쳐먹을 생각만 한다면 성장동력이 여러개 없어지는 셈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내가 애플에 "강력 매수"의 의견을 지금과 같이 던질 수 없을 것이고, 거기에 폴더블폰 시대를 열며 아이폰에게 반격을 가하기 시작한 삼성전자까지. 그럼에도 나는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강력 매수"로 제안한다, 여전히 일을 잘하고, 좋은 실적을 보이고, 보일 것으로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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