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섬기는 왕을 만나다" - 15번째 이야기.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230701(토) 설교 다시 듣기(막 5:1~20)

마가복음, 섬기는 왕을 만나다 15 - 악은 어떻게 정복되는가(230625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I. 귀신을 쫓아내는 이 이야기는 종종 신화처럼 취급되지만 세상을 정직하게 바라본다면 사악한 초자연적 능력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성경은 인간의 문제를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시각을 조화롭게 제시한다. 그리고 해결책도 제시한다.

1. 악은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

예수께서는 이방인들이 사는 지역으로 가셨는데, 거기서 귀신들린 사람을 만나신다. 그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인 동시에 노예가 되어 자신을 해치는 존재였다. 이는 모든 악의 특징이며, 사탄이 인간을 소유하는 방식이다.

이는 꼭 도드라지게 정신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성경의 귀신들림은 우리 모두가 처한 상황의 극단적인 끝일 뿐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욕망하고, 거기서 힘을 가진다. 그리고 자신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려 노예가 된다.

2. 예수님은 악을 어떻게 정복하셨는가

귀신들은 와서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라는 말을 하며 하나님이신 분께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는 개그(?)를 보인다. 이는 고대 근동의 축귀의식의 어구였단다. 귀신이 하나님의 힘을 빌려서 하나님의 한 위격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쪼아내려고 소극적으로 시도하는 것이며, 귀신은 정신을 잃는다.

예수님은 절대적인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신다. 귀신들은 돼지 떼로 들어가길 원했고, 예수님이 허락하시자 귀신들은 2천 마리의 돼지들을 몰살한다.

마을 사람들도 귀신들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귀신들이 예수님을 향해 떠나달라고 말한 것과 같이, 마을 사람들도 예수님을 향해 떠나달라고 간구한다. 경제적 손실이 생기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버림 받으심으로 사람들을 구하셨다. 이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3. 적용

우리는 종종 돼지들을 소중히 여기지만, 그분은 우리를 소중히 여기신다. 그분이 하신 일을 기억하자. 그리고 그것을 전하자.

하반기, 그리고 3분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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