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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상반기가 지나갔고, 이제 하반기에 들어섰다. 끝도 없이 오르기만 한 것 같았던 나의 주식, 나는 상반기에만 104%에 가까운 수익을 냈고, 2023년 목표수익률을 계속해서 상향해가며 7/4, 2023 기준 목표수익률을 150%로 설정했다. 만약 2021년처럼 계속해서 오르기만 한다면 200%도, 300%도 가능할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정상적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리 작년이 하락장이었고 지금이 회복과 상승장이라 할 지라도 2020년과 2021년의 데자뷔가 잠깐 스쳐 지나가는 것 같은 이유는, 주변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다시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것. 버스와 지하철에서도 관련 영상과 책을 보는 사람들이 작년에 비해서 다시 많아진 것을 볼 때 이 상승세는 연말까지도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포기하거나 멈출 지라도 최소 몇 개월 간은 투자를 이어갈 테니.
그러나 나의 생각과 예상대로 주식이 오르내리면 얼마나 좋겠는가 싶지만, 오를 것 같으면 내리는 것이 주식이고, 내릴 것 같으면 오르는 것이 주식 아니던가. 누군가는 테슬라와 엔비디아에 많은 비중으로 투자해서 큰 돈을 벌었을 수도, 또 누군가는 이런 대상승장에서 종목 한 두 개를 잘 못 잡아서 시장수익률보다도 못한 수익률을 보고 있을지도, 심지어는 오히려 손실을 보고 있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미국 시총 상위 20개 기업(시총 $300B 이상 기준)의 상반기 수익률과 미국 대표 지수인 VOO(S&P500), QQQ(나스닥100), SOXX(필라델피아반도체)와 비교해보며 ETF를 일정 부분 이상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끄적여볼까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도 늦지 않았으며, 크든 작든 꾸준히 수익을 내고 싶은 나와 같은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반드시 방금 언급한 ETF들은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시총 1위부터 20위까지, 그리고 VOO, QQQ, SOXX의 수익률을 순서대로 공유해볼까.
애플(+53.9%), MS(+41.1%), 구글(+34.5%), 아마존(+51.7%), 엔비디아(+196.3%),
테슬라(+158.9%), 버크셔해서웨이(+10.6%), 메타(+129.3%), 비자(+14.8%), 유나이티드헬스그룹(-7.9%),
일라이릴리(+26.4%), 엑슨모빌(+0.9%), JP모건(8.5%), 월마트(+10.2%), 존슨앤존슨(-8.3%),
마스터카드(+13.6%), 브로드컴(+58.4%), P&G(+0.6%), 오라클(+39.9%), 홈디포(-1.9%),
S&P500(+16.6%), 나스닥100(+40.0%), 필라델피아반도체(+48.5%).
시총 상위 그룹에 속해있는 기업들이 늘 시장을 이끌고 가긴 했지만, 상위 20개 기업이라 할 지라도 지수ETF의 수익률을 전혀 따라가지 못한 기업들도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혹자는 정말 운 좋게도 종목 구성이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브로드컴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면 앞선 3대 지수를 모두 앞질렀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올해 상반기 기준이지, 작년을 기준으로 했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진다. 브로드컴을 제외하고 전부 -50%, -70%까지도 갔던 종목들이 아니던가. 여전히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기업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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