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청년, 경건한 어른을 꿈꾼다.

나잇값이란 무엇일까.
나이듦이란 무엇일까.

요즘 들어 나이듦이란 것에 대해 참 자주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은데,

어떤 형누님들을 보면서 "우와, 저렇게만 나이들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어떤 형누나들을 보면서 "헉, 최소한 저렇게 늙고 싶지는 않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듯.

그것이 청년이든, 장년이든, 노년이든 누구든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교훈과 반면 교사를 찾곤 하는데, 여기서 나는 누군가에게 전자의 사람일까, 후자의 사람일까. 그리고 교회에서 만나는 적잖은 사람들, 그리고 적잖은 시간을 보냈기에 알고 있는 여러 종류의 여러 사람들을 보며 나는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거르는가.

무엇을 존경하거나 이해할 것이고, 무엇을 따르거나 거를 것이며, 어떤 사람을 찾기 전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제는 대학생의 티도,
취준생의 티도 벗어나 사회초년생의 길을 걷게 되면서 자연스레 등반했고,
다양한 종류의 인간들을 만나면서 여러 사람들을 관찰하다 보면,
참으로 다양한 생각이 든다.

오히려 오래된 관계에서 더 소중함을 발견하게 되는 관계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오래되다 못해 이미 썩어있던 관계를 재발견하기도 하는듯. 뭐 그러하다.

나는 일부 반면교사가 되어준 사람들처럼 비참하고 비루한 30대, 40대를 맞이하진 말 것. 그리고 미리 미래를 보고 경험했으니, 그들에게 고마워할 것. 그러나 위험하니깐 절대 따라가지 말 것.

불안함을 주는 사람보단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며,
존중받는 사람보단 존경받는 사람이 될 것이며,
이해받는 사람보단 사랑받는 사람이 될 것.

경건한 어른이 되기를 기도하며,
그리스도 보기를 게을리하지 말 것.

그렇게 경건한 사람이 되어가며 익을수록 고개를 더더욱 숙이는 겸손한 사람, '부유한' 사람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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