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so si estos recuerdos desaparecen del mundo esta noche.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추억이 사라진다 해도.
역시 연말은 정신없는 맛인가... 싶네요 친구들!
또래장 투표 결과를 지금 봤습니다! 결과는 찬성:17, 반대:6 → 찬성율 74%로 이 사람이 6개월 더 또래장을 이어가게 되네요...! 투표에 참여해서 자신의 의견을 보여준 친구들 정말 고맙고요, 2024년 상반기에도 이 사람은 계속 달려볼까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앞으로도 좋으신 주 안에서 좋은 교제하며 좋은 신앙의 전우로 함께 할 수 있는 그날까지 함께 달려갔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부족한 이 사람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도와주는 보이는/보이지 않는 섬김의 손길을 보내고 여러 선물과 메시지를 보내며, 반갑게 웃으며 인사해주는 그대들, 또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20년 상반기부터 벌써 4년째, 그동안 참 다양한 일들이 있었지 않았겠습니까? 교회에서는, 그리고 당시 소속이었던 청년 1부에서는 왜 이런 자리를 주어서 부담을 주고, 일을 주려고만 하는가에 대한, 난 딱히 동갑내기 친구들이랑 친해지고 싶은 이유가 없는데 왜 이리도 귀찮게 구는가 싶은 생각이었지만, 계속해서 이 사람이 그대들을 섬기고 위하여 헌신하고,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쓰는 것이라고 참으로 오랫동안, 그리고 어쩌면 지금도 가끔 그런 자기 의에 취한 어리고 어리석은 말을 하곤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리고 돌아보니 내가 그대들을 섬기고 이 또래모임이라는 것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들의 수많은 용서와 용납이, 이해와 공감이 언제나 이 사람을 섬기고 있었음을 돌아보게 되고, 또래모임이라는 작은 활동이 이 사람을 돌봐주고 있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대들 각 개개인들에 대해 생각해보며 자기 전 무슨 메시지를 남길까 했는데, 그대들 모두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각 개개인들이 이 교회에, 저 개인에게도 꼭 필요한 선물들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떠올랐네요! 저도 연말 버프까지 껴서 그런가, 최소한 지금만큼은 진심인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뭘 했다고 2023년이 지나갔을까요, 그대들의 2023년은 어땠을까요. 27.99살,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정말 '내일 모레 30'이라 하는 28살이 되는데, 그대들의 2024년 기도제목들이 궁금하군요!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 어느 교회를 가든, 어느 일을 하고 어떤 것을 준비하든,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개개인이 되기를, 그리고 우리가 되기를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각 개개인들과의 추억을 돌아보며 다양한 내용이 담긴 이런 문자를 보내면 참으로 좋겠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Justiny라서 그냥 고맙고, 뭐 조금은 사랑해보겠다는 말을 장황하게 비잉빙 둘러서 말해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정말로 감사합니다 나의 친구들! 앞으로도 '우리'로서 함께 해보자구요 :) 나중에 잘 하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잘 지내는 좋은 친구로 남는 제가 되기를 또한 노력해보겠네요-! 새해에는 반말 할 친구들이 이전보다 더 늘어나기를... ㅎㅎ 오늘도 즐주요들-!
-p.s. 지난 11월에 잠시 스페인친구 어머니 임종 때문에 필리핀에 다녀왔을 때 그가 제게 알려준 친구와 관련한 스페인어 격언을 추신으로 남깁니다!
- La amistad es el ingrediente más importante en la receta de la vida. (우정은 인생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다.)
그리고... 그대들이 내게 정말 그런 존재가 되기를.
Y desearía que ustedes pudieran ser ese tipo de persona para mí.
- Dec.31st, 2023. JustinYoon尹
#일상 #일기 #감사 #2023 #2024 #추억 #순간 #친구 #정리 #교회 #반말 #존댓말 #관계 #우리 #그럼에도불구하고 #섬김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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