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과 리비안, 사이좋게 나락행? (4 of 7)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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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과 리비안, 사이좋게 나락행? (4 of 7) ●인스타그램: ine_justiny●

●4. 잘못된 투자를 거듭하는 VW, 모순을 (사실상) 자백하다

거기에 VW는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RIVN)에 $5b(한화 약 7조원) 수준의 투자를 발표했는데, 당장 현금이 추가로 더 마련된 리비안의 주가는 장후 오르고 올라서 +49.92%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늘 밤, 리비안의 주가는 어떻게 될 지 실시간으로 지켜볼 생각이다.

리비안 또한 그저 가만히 $5b에 해당하는 돈을 꿀꺽하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 리비안은 VW에게 전기차 설계와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넘겨주기로 했다. 그리고 모순적이게도, 앞으로 개발 될 VW의 전기차에는 리비안의 기술이 함께 탑재될 예정이다. 이럴 거면 뭣하러 '위대한 CEO' 헤르베르트를 왜 해고한 걸까. 쉬운 길을 왜 멀리 돌아갈까 싶다. 스타트업이 아닌 업계1위와 협업했으면 전기차 산업에서도 빠르게 높은 순위로 치고 들어올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전기차 관련 사업 계획을 전면 취소해놓고 앞으로 개발하고 출시할 전기차는 리비안의 기술을 탑재한다는 이 행보가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앞뒤가 안맞다고 생각이 든다. 나만 이런 생각일까. VW에 투자하지도 않았지만, 혹시라도 투자중인 주변인이 있다면, 이 뉴스를 근거로 뜯어 말릴 생각이다. 당장이라도 테슬라로 환전하라고 할 생각이다.

기술이 없으니 소프트웨어와 전기차 관련 기술을 한낱 스타트업에게 맡기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올리버CEO는 포르쉐만 맡았어야 했다. VW그룹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테슬라 모델Y와 계속 비교하던 VW의 ID.4(전기차)는 도대체 뭐지? 그저 외주에 외주를 거듭한 하청업체의 결과물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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