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국현 기자의 12/29, 2021 기사를 참고함]
쿠팡(CPNG)의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은 주주로선 매우 환영이다. 그리고 소비자로서도 딱히 (아직까지는) 할 말은 없는 소식이기도 하고. 쿠팡의 고객인 동시에 주주인 나로선 이번 소식이 그리 싫진 않다. 월 2900원으로 누릴 수 있었던 OTT, 무료 로켓배송, 무제한 30일 무료 반품, 새벽 배송, 당일 배송, 무료 직구, 할인 외 다양한 혜택을 4990원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전히 싸다는 생각이다.
물론 2900원으로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면 좋긴 하겠지만 그동안 대규모 적자를 의도적으로 일으켜 많은 고객들과 높은 충성도를 유도했던 쿠팡, 이제는 본성을 드러내며 가격을 올린다. 지난 3분기 매출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YoY) 48% 성장한 5.5조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3700억원으로 1100억원 넘게 증가했다. 매출 성장은 폭발적이지만 영업손실로 물류 센터 화재와 신사업(OTT,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 등), 물류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기에 나한테는 '착한 적자'로 보인다. 그리고 애초에 쿠팡에 투자할 때 나의 마음가짐은 이 기업에게 엄청난 수준의 영업이익을 바라진 않았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쿠팡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과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도전하며 힘을 키울 것을 기대하고 아직까지는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최소한 몇 년 이상은 꾸준히 담아갈 생각이다, 비록 큰 비중은 아니지만.
이 기사의 내용을 전부 캡처해서 공유하긴 하겠지만 나는 쿠팡의 OTT 서비스에 그다지 좋은 전망을 내던지지는 않겠다. 우선 넷플릭스와 아마존, 애플, 디즈니, AT&T 등과도 같은 너무나 강력한 경쟁자들(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거대한 산)이 포진해있고, 그들은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세계 최대 소비국인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하는 것에 성공했기에 아직까지 한국에서 영향력을 확장해가는 쿠팡은 그저 동네 뒷산 정도만도 못한 수준이긴 하다. 그렇지만 (사실상) 한국에서의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해가는 이 기업이 구독 방식으로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OTT 사업까지 확장해간다면 앞서 언급했던 업계 강자들에게서 고객들은 뺏어오는 것이 과연 불가능하기만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기도 하다. 물론 그들이 OTT 때문에 큰 폭으로 성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미하게나마 경쟁자들(?)의 고객 수를 줄이는 것도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방법인 것도 사실이지 않은가.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부업일 뿐, 쿠팡은 물류업계 1인자를 꿈꾼다.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는 쿠팡, 이들의 성장세와 수익성개선은 충분히 주목해보고 기대해볼만 하다.
월 4990원, 그냥 편하게 월 5천원으로 즐기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서 나는 여전히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집 또한 더이상은 코스트코가 아닌 쿠팡에서 월 5천원에 편하게 장을 보며 무료배송을 받고 있으며, 해외직구 또한 마찬가지다. 배송비를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한 달 5만원 이상을 소비하는 우리집, 단돈 5천원으로 퉁치고(?) 있으며 급할 때에도 당일배송, 새벽 배송으로 충분히 편의를 즐기고 있기에 지금이나 앞으로나 우리집이 소비를 줄이지 않거나 쿠팡의 서비스가 10만원을 넘기지 않는 이상 이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용할 것이다. 물론 댓글로 탈퇴한다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단순 확률을 따져봤을 때 이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현금흐름을 72% 늘린다고 하지만 동시에 72%의 고객이 탈퇴할까? 그렇진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다음 분기와 내년에도 쿠팡 실적의 대박 성장세는 거의 확정적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락 시 매수"로 제안한다. 올해 기준 40% 하락이지만 최근 1개월 10% 오른 기업, 바닥에서 반등중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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