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연속 TV 판매량 1위 삼성전자, 아마존을 고객사로 받아들이다! (12/29, 2021 작성)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의 12/24, 2021 기사를 참고함]

나는 주로 삼성전자(005930, 005935)의 반도체 사업부만 집중해서 나누곤 했다. 그렇지만 이번 뉴스를 스크랩해서 내 생각을 곁들여서 나눠봄으로 삼성전자가 기존 주력 사업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분명히 하며 이 기업이 왜 세계 초일류 기업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또한 사알짝 끄적여본다.

우선 삼성전자는 15년 연속 가전제품 부문에서도 TV 판매량 세계 1위란다. 당연히 화질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요즘 삼성전자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8K 협회'에 이커머스, 클라우드, 물류 사업 부문에서 전세계 1위인 아마존(AMZN)이 가입한다. 5월엔 구글(GOOGL, GOOG), 그리고 이번 연말엔 아마존이 합류함으로 삼성전자 주주들에게 큰 선물을 줬다. 참고로 8k 협회내 워크그룹은 기술, 인증, 마케팅 및 홍보, 콘텐츠 및 배포 등의 4개 분과가 있단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서비스(음악, 비디오, 전자책, 나우 등의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으로, 구독형식임.)를 출시하며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등과 같은 치킨 게임이 끝나지 않은 OTT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2021년 기준 가입자 수가 2억 명을 넘은 지금, 앞으로의 성장세가 지금처럼 크게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이용자 중 상당수가 삼성전자의 TV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을 누린다면 삼성전자로선 엄청난 호재이지 않겠는가.

구글과 유튜브의 사용 규모만큼 역동적일지는 개인적으로 조금 미지수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이런 메가 기업들을 계속해서 고객사로 맞이하고, 그들의 사업 성장 여부와 큰 관계 없이 자신의 사업 영역을, 그 시장 영향력을 조용하게 키워가고 있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봐야 그 거대함이 보이는 기업이 바로 삼성전자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애플, 로쿠 등과 같은 훌륭하고도 성장하는 기업들을 아직은 끌어들이지 못해 아쉽고, 특히나 애플은 자신들의 편으로 끌고 오기가 더더욱 어렵겠지만 어쨌거나 나는 모두의 주주이니 누가 잘 되든 화이팅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