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다산다각화의 방식으로 비트코인 편입?!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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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다산다각화의 방식으로 비트코인 편입?! ●인스타그램: ine_justiny●

오랜만에 다뤄보는 미국 시총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야기다. 주주총회를 앞둔 이 회사, 진지하게 비트코인 투자 고려중일까. 아니, 비트코인 투자좀 하면 안될까.

12/10, 2024에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주주총회에 하나의 안건이 올라왔다. 그것은 바로 MS의 비트코인 매입에 대한 제안이었다. 현금성 자산이 무려 100조 원에 이르는 이 기업이 만약 그중 일부를 BTC 매집에 지불하기 시작한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얼마까지 오를까. 사실 둘 다 큰 비중을 두고 투자하는 이 사람으로선 양쪽 모두에게 호재라고 판단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 순위 Top 5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252,220BTC), 마라톤(26,842BTC), 라이엇(10,427BTC), 테슬라(9,720BTC), 코인베이스(9,480BTC)가 있다.

물론 현재로선 아쉽게도 이 대박 안건이 무효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유로는 대주주인 MS 이사회에서 BTC 매집을 반대하는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주들이 원한다면, 만약에 기관투자자들이 돌아선다면 MS로선 재고하여 BTC를 현금성자산으로 편입하는 것에 있어서 동의를 하는 결정으로 번복을 할 수도 있다는 것. 어쨌거나 현재로선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비트코인의 가치를 평가할 가치가 없다면서 이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길 촉구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비트코인 초강세론자'인 마이클 세일러는 X(구 트위터)에서 MS CEO인 사티아 나델라에게 "MS주주들을 위해 다음 1조 달러를 위한(시총 4조, 5조 달러, 그 이를 향해) 방법을 알고 싶다면 내게 연락달라"라고 연락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나델라는 한 자산운용 고문을 만나 BTC매입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건이 통과가 되든 되지 않든 크게 상관은 없지만, 만약 통과가 되어서 MS가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면 이만한 호재가 또 있을까 싶다. 그렇다고 무슨 미국채나 금덩어리에 투자할 것도 아니지 않은가. 다만 MS로선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포함해 암호화폐를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겠다곤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직접적인 투자에 대한 발표는 일절 없었다. 애플도 마찬가지고, 그 부분이 항상 아쉬웠는데, 부디 이번엔 통과되었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변동성이 큰 자산이다보니 혹여나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락을 하게 되면 재무제표가 악화될 것을 우려한 판단이라는 것을 이해는 하겠으나, 일단 나는 매우 찬성이다.

이 뉴스는 단기투자자에겐 불확실성이 존재하기에 약간의 악재, 그러나 장기투자자에겐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기에 호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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