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자동차의 '대멸종' 시대는 어쩌면 이미 시작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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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자동차의 '대멸종' 시대는 어쩌면 이미 시작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인스타그램: ine_justin

전통 자동차 강국 독일에서 '업계 1위'는 공장 폐쇄, '또다른 업계 1위'는 공장 확장. 바로 폭스바겐과 테슬라에 동시에 일어난 상황을 말한다. 과연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가.

87년 만의 공장 폐쇄를 심각하게 고려중인, 그리고 러우전쟁으류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실질 임금 상승으로 인한 마진 하락,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 상황과 넘치는 수요를 주체하지 못하고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공장 확장의 서명을 받은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그리고 동시에 더 많은 고용을 발표하는 상황엔 극명한 분위기 차이가 보인다.

원조 수출 강국, 일본과 중국에 밀리기 전, 미국에 이어 한동안 세계 경제 규모 2위까지 올랐던 독일, 그리고 지금은 일본을 다시 뛰어넘어 3위로 치고 올라선 독일. 과연 이 국가엔 실적도 안좋고, 사업 축소를 고려중인 '신토불이'를 선택해야 할까, 아니면 실적도 좋고 사업이 무한하게 확장할 가능성이 있는 '외래종'을 선택해야 할까. 그러나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원리로 인해 결국 실리를 많이 줄 수 있는 기업에 한동안 국가 경제의 많은 부분을 의탁해야 할 것이다.

혹여나 무리한 지원금 정책을 사용하며 신토불이를 택했다간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 30년을 중국과 함께 해야 할 것이다. 뭐가 되었든 지금 당장 일을 해야 미래 세대를 부양하고 뭐라도 꿈을 꿔볼 수 있을 것 아닌가. 불확실하지만, 독일은 현재 '유럽판 도광양회'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테슬라의 사업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독일이 장기적으로 유럽의 강대국으로서 지위를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들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테슬라는 단순 전기차 생산 기업이 아니다. 지금이야 공장을 포함한 유형 자산이 큰 비중으로 재무제표를 구성한다곤 하지만, 테슬라는 자율주행이나 에너지, 배터리, 그리고 AI와 소프트웨어, 로봇 기업이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IoT사업까지 전부 수직계열화해서 모든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이 테슬라가 제시하는 청사진. CEO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나머지 기업들과 협업을 하거나 혹시라도 M&A를 하게 된다면, 테슬라는 전무후무한 미123친 기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것. 거기에다가 CEO는 지구에서 뿐만이 아닌 화성과 여러 우주식민지를 건설하여 어느 곳에서나 테슬라 전기차가 굴러가는 세상을 꿈 꾸고 있단다. 세상에 이런 수준의 비전을 제시한 기업이 하나라도 있어봤던가. 난 그 무리한 수준의 비전에 기꺼이 베팅을 한다.

성공 가능성이 1%이건 0.1%이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도전하지 않는 상황에서 단 한 사람만이 도전하고 있다면 특정 시장에서 그 사람이 1등이 될 확률은 무조건 100%다, 유일한 참가자니깐.

록펠러가 그러했듯, 제이피모건이 그러했듯, 앤드류 카네기가 그러했듯, 밴더빌트가 그러했듯, 빌 게이츠가 그러했듯, 제프 베이조스가 그러했듯, 젠슨 황이 그러했듯, 마크 저커버그가 그러했듯, 스티브 잡스가 그러했듯, 장중머우가 그러했듯, 그리고 일론 머스크 또한 진행형 위인으로서 계속해서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실패가 있었기에 적잖은 성공이 있을 수 있었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CEO가 있는 회사의 지분을 소유함으로 나 또한 내게 주어진 탤런트를 갖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세상에 많은 이로움을 가져오는 사람이 되어가고 싶다.

난 테슬라의 주식을 소유함으로 단순히 돈만 버는 것이 아닌, 계속 지켜보고 그들의 수익을 정당히 배당받는 동시에 내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에 베팅한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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