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30년까지 블록체인 허브를 꿈꾸다! 이 나라를 주목해보자, 최소 5년 이상은.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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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30년까지 블록체인 허브를 꿈꾸다! 이 나라를 주목해보자, 최소 5년 이상은. ●인스타그

미래의 나는, 아니 어쩌면 당장 내년부터 나는 동남아시아에서 필리핀, 싱가폴만이 아닌 베트남 또한 계속해서 자주 방문하게 될까. 베트남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다.

現 베트남 부총리이자 재무부 장관인 후득폭(Hồ Đức Phớc)은 2030년까지 베트남이 동남아 최고의 블록체인 기술 강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R&D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임을 인정하고,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기술 산업 발전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전략으로 5개를 언급했는데, "①법적 환경의 완성, ②인프라 개발 및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형성, ③블록체인 인력 개발, ④블록체인 개발 및 응용 촉진, ⑤연구, 혁신 및 국제 협력 촉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을 2년에 한 번 꼴로 방문하고 있었는데, 단순히 여행만을 위한 방문보다도 트렌드의 변화를 읽기 위한 조금 더 생산적인 활동으로 이 나라와의 개인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겼다.

후득폭 부총리 겸 장관에 대한 이력을 간단히 살펴볼까.
- 베트남 공산당(7/5, 1993~)
- 하노이 재무회계대학교 졸업(재무 전공 경제학 학사)
- 경제학 박사
- 정치 이론 학사

이 사람의 이력을 나열한 이유는, 그가 이러한 사람이라 할 지라도 새로운 트렌드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국가 성장을 위해 도전을 선택했다는 것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더군다나 베트남 또한 1인당 GDP가 $4000인 중진국으로, 기득권의 위치에 있으면서 부정부패를 통해 부익부빈익빈을 심화시키는 유혹에 처하기 쉬운 상황에서 자신의 기득권이 위협을 받을 수도 있는 비트코인을 유지하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국가 주요 산업으로 인정하는 것은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국가인 베트남이 올바른 정책을 고수한 것으로 보이는 면에서, 공산주의국가임에도 배울 점이 있다고 본다. 최근 인구 1억까지 돌파하게 되면서, 어쩌면 이 나라의 30년 뒤가 한국과 비슷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베트남 내 암호자산 보유 및 투자자의 비율은 무려 전체의 21% 이상. 이는 UAE 다음으로 전세계 2위 수준이란다. 그리고 '젊은 국가'답게 주요 투자자들이 젊은이란다. 잠재력이 풍부하다. 일본 또한 지난 2022년에 지금의 베트남과 같은 방향성을 발표했었고, 그리고 지난 8월 홍콩 금융관리국(HKMA; Hong Kong Monetary Authority) 또한 '프로젝트 앙상블(Project Ensemble)'을 발표하며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홍콩은 더 이전인 지난 4월(2024)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ETF 거래를 승인했다. 그리고 이어서 베트남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많은 수의 청년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암호화폐, 그리고 그것을 두고 국가에서 나서서 연구와 개발을 지원하고, 기업들 또한 정부 지원금을 받아 많은 고용을 일으키고, 그렇게 취업해서 기술을 개발한 이들이 또 창업을 해서 국경에 제한받지 않는 블록체인 사업을 이어서 하게 될 때, 이 나라는 여러 면에서 제도적으로 크게 도약할 가능성이 생긴다. 불필요한 중앙개입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대신 모든 거래와 업무 과정을 블록에 기록함으로 감독이나 검증을 필요할 때마다 할 수 있게 되기에 비효율적인 과정이 간소화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게 되고, 자연스럽게 성장의 속도는 빨라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것이 블록체인 기술을 각 산업에 도입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장점, 바로 투명성이다. 물론 온체인(On-chain) 기준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면 할수록 비트코인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알게 될 것이고, 자연스레 투기가 아닌 투자하는 베트남 청년들이 많아지게 된다면 이 또한 가격 상승에 일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본다.

-p.s.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것은, 어떻게 공산당이 블록체인을 국가 사업으로 장려할 수 있는 걸까. 참 신기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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