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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자율주행 완성엔 우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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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in Yoon 2024. 11. 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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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자율주행 완성엔 우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스타그램: ine_justiny●

테슬라가 우버와의 협업을 할 때 투자자라면 이런 고민 -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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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우버와의 협업을 할 때 투자자라면 이런 고민 -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것이다. 이에 나는 우버가 왜 테슬라에 이용당하고 몰락의 길을 걸을 것인지에 대한 글을 끄적여볼까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버는 투자 대상이 아닌, 소비의 대상일 뿐. 테슬라에만 투자해야 한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에 있어서 완전자율화를 추구한다, 당연히. 그렇다면 100%에 최대한 가까워지기 위해, 자율주행 중 개입이 덜하기 위해 인공지능의 수준을 키워야만 하는데, 여기서 데이터 학습 방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이러하다.

●1. 전세계 1천만 대의 테슬라 차량은 실제 도로 정보를 수집한다. 그리고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통해 GPS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는 방식으로 '암기해서 달리는' 자율주행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실시간, 실제 상황에 대응하며 판단하는 딥러닝과 머신러닝이 동반된 자율주행을 추구하기에 사실 웨이모나 여타 모든 자율주행 업체든 결코 테슬라와 비견될 수 없다는 것. 가상으로 열심히 데이터를 누적해보고 극히 일부 지역에서 그 서비스를 구현한다곤 하나, 라이다와 레이더를 이용한 사물 인식만으로는 상황 판단이 어렵고, 그에 대한 정확한 대응이 어렵다는 것. 그리고 일부 '구간'만 왕복하는 것이 그저 셔틀이 아니라면 어떻게 '자율'주행이라고 보겠는가? 이에 대해서 Justiny는 심각한 의문과 회의를 제기한다. 테슬라는 '질보단 양'을 추구하는 그야말로 초거대 데이터 자율주행 기업이다.

●2. 그럼에도 테슬라는 우버가 강력히 필요했다, 그들의 FSD를 완성하기 위해서. 그 이유는 세계 최대 택시 플랫폼인 우버의 최고 운전사들의 안전하고 수준 높은 운전 방식을 자율주행 AI에 학습시켜야 하기 때문. 이런 부분이 테슬라가 필요하다.

나는 1번의 결론을 '질보단 양'을 추구하는 테슬라를 말했지만, 여기서 엄청난 양을 기반으로 한 것과 더불어 '양보단 질'의 방식을 융합시킨다면 어떨까. 그것이 우버의 검증된 운전기사들이라면 테슬라는 질보단 양, 그리고 양보단 질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시장을 장악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이 부분에서 어느 누가 테슬라의 CEO를 맡게 되더라도 테슬라는 자율주행에서 완전한 성공을 거둘 수밖에 없는 회사가 된다. 테슬라가 우버의 손을 잡아줬다고 해서 우버의 주주들은 좋아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제 알맹이까지 벗겨먹힐 심산에 불안해하며 오르면 즉시 매도해서 테슬라로 환전해야 한다.

●Con. 테슬라의 주가는 지금 당장만큼은 일론 머스크와 그가 제시하는 여러 비전, 그리고 함께하는 수많은 천재들이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머스크가 테슬라의 머스탱(Mustang, 야생마)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테슬라의 리스크(Risk)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나름 라임을 끼워맞춰봤지만, 테슬라는 일론이 없어도 이미 잘 굴러가고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주 120시간을 일한다는 일벌레가, 이 괴짜가 테슬라는 주 1회만 방문하며 상황을 판단하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며, 어떻게 도널드 트럼프를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킹메이커' 역할까지 해낼 수 있었단 말인가.

쉽게 말해, 머스크는 그의 비전을 지난 20여년 간 실행시킴으로서 수많은 기업을 동시에 경영하며 순회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없이도 잘 굴러가도록 시스템화된 플랫폼을 구축했고, 자신의 제국이 미국 다음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어느 누구도 해내지 못한 '킹메이커'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할 기업인이자 정치인으로 부상했다는 것. 여기서 나는 '급부상'이라는 표현은 삼가한다, 그는 이런 미123친 플랫폼을 대학생 시절부터 페이팔을 창립하면서부터 그려왔기에.

물이 들어오니깐 노를 젓는 것이 아니다,
항상 노를 젓고 있었는데 물이 들어오고 있었던 것 뿐.
그는 언제나 땅을 짚고 헤엄치기를 하고 있었으며,
이제서야 뭍을 떠나 대양으로 나갈 수 있게 된 선장이라는 것.

Justiny 또한 그런 사람으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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