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EVs by Mark Kane, 1/5, 2022 기사를 참고함]
제너럴 모터스(GM)의 2021년 4분기 차량 인도량 관련 기사를 읽어봤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극구 만류하고 싶다. GM은 쉐보레, 캐딜락 등을 자회사로 둔 기업이며, 한국에서는 GM대우로 유명하다. 어쨌거나 이들의 4분기 차량 인도량을 봤을 때 이들의 성장세는 절망적이었다. 특히 쉐보레의 실적이 가관인데, 4분기 28.9만대, 2021년 한 해 143.8만대로 각 -44.7%, -17.4%의 성장세를 보이며 테슬라와 상반되는 행보를 보였다. 약간 반도체 업계의 인텔과도 같은 위치랄까... 어쨌거나 지금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에서는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특히 그중에서도 전기차(EV) 딜리버리가 참 안타까운 수준이었다. 전기 픽업 트럭 리비안의 인도량이 700대 남짓이었는데 무려 GM의 전기차 인도량 대수는 26대, 승용차와 픽업트럭 모두를 합친 실적이란다. 전년 대비(YoY) 약 -100% 수준이라는데, 순간 기사를 잘못 본 줄 알았다. 이들의 향후 주가 움직임이 심히 걱정될 정도다. 지금 당장이라도 매도하거나 투자하려는 마음을 정리하고 '탈GM' 하시길 권해본다. 이 소식을 들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개선할 여지가 많다"라는 반응을 보이곤 했지만 충분히 GM 입장에서는 받아들이며 분발해야 한다. 광고비가 정말 아깝다. 이쯤 되면 테슬라 1위 굳히기는 기정사실화이고, 2위 싸움이 아닐까 싶다. 오히려 테슬라의 독주가 심히 걱정되는 부분이다.
GM의 북미 총괄 부사장 겸 사장(Steve Carlisle)은 "올해에는 수익성 개선과 반도체 공급난을 해결하여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늘릴 것이다. 또한 트럭 업계 리더쉽을 더욱 강화해 북미에서 EV 리더쉽을 향한 행보를 보일 것이다." 등의 말을 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긴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회의적인 시선으로 GM을 바라보고 있다. 그렇게 대대적으로 광고하며 테슬라를 2025년까지 따라잡겠다고 했는데 테슬라는 93.6만대, GM은 10만대도 팔지 못했다. 벌써부터 몇 배 이상의 초격차가 벌어졌고 테슬라는 현재 없어서 팔지 못하는 수준이라 기가팩토리 신설/증설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GM은 오히려 재고가 남아돌아서 빨리 처분을 해야하는 입장인데 어느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안전할까? 이에 대한 투자 결정은 각자에게 달려있으며, 사실 어찌보면 답은 이미 정해져있기도 하다.
GM에 대한 나의 투자의견은 너무나 뻔하다, "매도, 투자 진입 금지/투자 자제 요망"이다. 혹시라도 GM의 주식을 갖고 있다면 더 이상은 투자를 하지 말거나 깔끔하게 손절하고 더 좋은 투자처를 찾아서 보수적이지만 공격적으로 투자해보시길.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존 완성차 기업은 투자처로 너무나 위험하다. 단기간에 5천만원을 만들고 싶은가? 1억만 들고 오시라, 그리고 이런 기업에 투자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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