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이야기.

"마로존 - 영광"을 읽으면서 (Chap.8 - 불신앙에 대한 답변)

예배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나 또한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면 예배의 연속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다양한 우상들을 섬기며 살아간다.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은 갖고 있는대로 지키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가지려고 하는 것들은 가지고 싶은 욕망이 끝도 없이 차올라 계속해서 갈망하기를 멈추지 않고, 때로는 그것들에 눈이 가리워 하나님이 쉽게 잊혀지고, 하나님의 자리에 구하고자 하는 것들이 채워진다.

충분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더, 더, 더!! 라고 외치기 바쁘며, 그 중에서도 특히 돈과 지식에 대한 욕망은 유별난 것 같다. 주어진 해야 할 일들엔 게으른, 하지 말아야 하거나 선택의 여지가 주어진 것들엔 너무나 부지런한 청개구리의 모습이 나의 일상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