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암호화폐든 투자가 아닌 투기로 돈을 벌었다는 것은 단기간에 큰 돈을 벌었다는 것일 수도 있기에 솔직히 정말 부럽긴 하다. 그리고 만약 혹시라도 지금도 그 방법으로 자산을 굴리고 있다면 매우 위험하지 않을까 싶다. 오르기 전에 사놓고 기다렸다가 오르면 파는 것이 아닌, "요즘 여기가 오르니깐 여기에 나도 살짝 올라타볼까? 딱 몇%만 벌고 빠져야지" 라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돌고 돌았다가는 1억으로 시작해서 100만원도 남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나 코인의 경우 레버리지 상품보다도 위험성이 몇 배 이상이라고 판단된다.
100배 벌고싶은가? 100분의 1로 줄어들 각오도 하시길. 목표를 세우거나 라이벌을 설정할 때 특정 누군가가 아닌 어제의 나, 지난 달의 나, 작년의 나 등을 상대로 이전의 나 자신보다 더 발전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을 권한다. 각자의 상황과 환경이 모두 다르기에 개인적 경험상 타인과의 비교는 오히려 나를 거만하게 만들기도, 한없이 초라하게 만들기도 하더라는 것.
물론 특정 한 섹터가 계속해서 흐름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현 상황과 투자 대상의 전망을 잘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요즘 핫한', '잘 오르는' 자산에 투자하려는 것은 곧 당신이 고점에서 물릴 수도 있다는 것의 매우 큰 반증과 위험이라고 또한 생각한다. 다음 사진에 더 큰 바보 이론에 대한 뜻이 있으니 읽어보고 돌아보시길. 나와 당신이 '더 큰 바보'가 되지 않으리라는 법 있는가? 그렇게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면서 '투자(라고 쓰고 투기, 도박이라고 읽는다)'한다면 모두가 돈을 버는 때에도 특이하게 당신은 잃는 기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분석과 분할 매수, 분산 투자는 초보자들에게 필수적이다.
만약 내가 투자를 잘 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해볼 수 있는, 그리고 내가 지금 투자하는지 투기하는지 판단해볼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투자하려는 그 대상의 가격이 떨어져서 더 투자하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지금 당장 가격이 올라서 빨리 수익을 실현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 나와 당신은 투자하려는가, 베팅하려는가. 부디 19세기 미국에서 일어난 골드 러쉬를 기억하시길.
유튜브 페이지 - 조승연의 탐구생활의 "다이아몬드가 프로포즈의 필수품이 된 이유?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배우는 아프리카 내전의 역사"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보면서 영상의 끝부분에 그(조승연)가 한 이야기를 하는데, 미국에서 대학생 시절 때 "한국은 지하자원이 하나도 없다"고 말을 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회사로 인턴쉽을 다녀온 그의 친구는 기가막힌 말을 했단다 - "지하자원이 많다는 것은 집 앞에 마약분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온갖 마약중독자들이 그 마약분수로 달려들 것이고, 이것은 마치 급등하는 주식, 부동산, 코인에도 적용되지 않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좋은 투자처를 찾아서 투자하는 것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자'라는 것의 본질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나는 항상 내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긴다고 하지만 동시에 당신도 함께 이익을 냈으면 좋겠다, 그것이 곧 이 나라를 더 강하게 하는 것이고, 그리고 이 나라의 복지를 더욱 강화해서 결국 나와 당신, 나와 당신의 가족들 모두를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니깐. 건전한 투자는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또 하나의 '인간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당신은 불나방인가? 불나방은 불 주변을 빙빙 돌다가 결국 불 속으로 들어가 죽기도 하는 이상한(?) 곤충이다.
시험공부하다가 갑자기 들었던 JY의 잡다한 생각,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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