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 환율을 보며 들었던 생각(2 of 2).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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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루블 환율을 보며 들었던 생각(2 of 2). ●인스타그램: ine_justiny●

6. 확실한 것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국가는 러시아도, EU도 아닌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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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EU연합의 분열 유도로 인한 달러 패권 강화 - '미합중국'과 '유럽 연합'​은 다르다! 하나가 되어 나라를 형성한 '합중국'과 미합중국을 견제하면서 동시에 서로의 수지타산을 위해 일단 급하게 모여 '연합'을 결성한 역사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이들은 이번에도 심각한 수준 차이를 보였다.

러시아 제재, 우크라이나 지원, 우크라의 NATO나 EU에 가입시키는 것이나 그 어느 것 하나도 뜻이 합하지 않는다. 어찌 보면 EU의 분열은 미국과 러시아의 공동 목표였기도 했을 것이고, 또한 러시아 제재는 미국과 EU의 공동 목표였다. 비NATO, 비EU 국가들에게 또한 더 좋지 않은 인식을 남겼다, 안그래도 엘리트 집단 아니냐며 비아냥을 받고 있었는데.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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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러시아 제재 명분 - 눈엣가시 푸틴을 어떻게 해서든 두들겨 패고 싶었던 미국, EU, 그리고 영국. 이들의 식사에 안주거리로 러시아만한 큰 고깃덩이가 살면서 몇 번이나 오르내리겠는가. 오죽하면 이 한 국가만을 견제하기 위해 NATO라는 조약기구를 설립하고, 완충지대(고기방패)로 러시아와 사이가 안좋은 동유럽 국가들을 이용하겠는가.

6-3. 유가 폭등으로 미국 내 원유, 셰일오일, 가스 산업 활황이다. EU의 2030년까지 천연가스 부문 탈러시아 발표(리파워EU)로 인한 미국의 유럽 수출 확대 발표를 생각해보면 미국은 '21세기형 마샬 플랜'을 준비하는 것 같기도. 30년간 30% 경제성장률을 보인 EU - 연평균 1%도 채 되지 않는 처참한 성장률, 이들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뭐가 다른가, 차라리 일본은 내수라도 탄탄하지, EU는 독일, 프랑스 빼면 죄다 허수아비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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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우주 산업의 경쟁력(스페이스X - 스타링크)을 재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우크라이나는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러시아군의 이동경로까지도 파악해냈는데, 여기에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가 지대한 역할을 했다. 오죽하면 러시아에서 저거 위성 격추시키라는 지시까지 내렸겠는가. 물론 격추시키는 순간 러시아는 미국에도 선전 포고를 하는 셈이라 현실성 거의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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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우크라에 전쟁 물자 보급(미 상원 우크라이나 무기 대여법 통과, 대여료는 '당연히' 별도), 전후 복구 사업에 미국 기업 대거 유입 예정, 경제 성장이 확실시(22년 4월 말 현시점 전쟁 피해 복구 추산 - 약 1천조원 수준)된다.

공짜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가, 당연히 그 댓가는 우크라이나가 향후 최소 수십년 이상을 미국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말이 번지르르하게 '우크라이나 무기 대여법'이지, 사실상 21세기판 식민지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돈도 없고 힘도 없고 인정에만 호소하면 우크라이나처럼 되는 것은 마냥 남 일도, 먼 얘기도 아니다.

계속해야 이야기하지만, 미래를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교육방식을 바꿔야 한다. 이스라엘과 미국을 좋은 본보기로 삼자, 최소한 돈이라도 많고 혁신이라도 자주 발생해야 하지 않겠는가.

국제정치는 참 아이러니하다. 최악의 시나리오, 최대한 많은 오해와 의심을 갖고 상대를 바라보는 것이 내가 강해지지는 못핱지라도 최소한 피해를 덜 받는 방법이다. 물론 트럼프 시절의 미국은 대놓고 우리틀 포함한 우방국들에게 많은 요구를 했지만 그건 그들의 입장에서 당연한 것이지 그들이 우리를 위해 막대한 피해를 감수할 이유는 전혀 없지 않은가. 트럼프(곧 당시 미국)는 배짱 있는 투자가였으며 동시에 싸움도 잘하는 지대로 된 국제정치 갑이었을 뿐, 우리나라같은 상대적 약소국이 그런 식으로 나갔다간... 할많하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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