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예수님의 기도 학교 12번째 이야기.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주기도문을 잘 살펴보면 '내'가 아닌 '우리'라는 단어가 참말로 많이 나온다. ​공동체 사랑, 넘나 빡센 것이 아니던가. '공동체'라는 범위가 매우 좁은, 그러나 늘려가는 중에 있는 나에게 주기도문은 어떤 기도문으로 다가오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공동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좀 더 해보게 되었고, 잡다한 여러 생각의 일부를 좀 끄적여볼까 한다.

공동체라는 것은 참 다행이기도, 억울하기도 하다. '저런 사람'이 '우리'에 속해줘서 참 고맙고 힘이 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하필 저런 사람'이 '우리'에게 속해서 내가 그렇지 않음에도 그런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다. 지극히 내 중심적인 시점에서만 사람들을 판단하려고 하며, 내가 어떤 용납을 받고 있는지, 내가 어떤 은혜와 사랑을 먹고 마시며 자라왔는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망각하는 상태가 내 모습 아니었던가. 남들을 판단하기 전에 내 자신의 상태와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면서 생각해보면 좀 더 좋았겠지만 나의 올챙이적 시절을 까먹을 때가 참 많기에 이웃들에게 미안할 일들을 참 많이 하는 것 같기도.

나보다 '낫다고' 여기는 사람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기를 쓰고 동일시하려고 애를 쓰지만 나보다 '낮다고' 여기는 사람들과 동일시 된다는 것은 매우 기분이 나쁘다. 그런 생각을 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낮추셔서 죄인들과 당신을 동일시하셨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의문과 회의만 남았을 뿐. 도대체 왜 그러셨을까.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그 은혜와 사랑, 단순하지만 가장 큰 이유가 있었기에 가장 나은 분께서 우리와 동일시 되셨음을, 이 공동체라는 것에 나보다 낫다고 여겨지는 사람이나 낮다고 여겨지는 사람이나 모두가 한 형제고 자매고 친구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기.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대하며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그리스도께서 이 공동체를 주시기 위해 낮아지셨다는 것 잊지 말기. 또한 이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기.

그 께 나 - !

#예수님의기도학교 #신앙서적 #IVP #IVF #이정규작가 #주기도문 #마태복음6장 #그리스도께로나아오십시오 #그리스도인 #기도 #회개 #구원 #은혜 #사랑 #하늘보리 #하늘보리책모임​ #그께나​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