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아달라는 기도, 악에서 구해달라는 기도... 여기서 '우리'에 흔쾌히 들일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차, 2차, 그리고 n차 면접까지 통과에 통과를 거듭해야 '최종 면접'에 이를 수 있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나 자신을 포함한 모든 그리스도인 중 단 한 명이라도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우리는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 시험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시험 가운데서도 함께 하시는, 그 터널의 끝까지 언제나 함께 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실 당신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솔직히 넘나 빡센 것이 아니었던가 싶기도.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참 쉽고 막연하게 보이면서도 쉽지 않은, 동시에 구체적이고 거대한 프로젝트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공동체에 있는 누군가가 시험에 든다면 공동체는 그로 인해 빠르게 전염된다는 말이 정말 공감되긴 했다. 변화와 진보를 보기도, 변질과 퇴보를 보기도 하면서 우리는 크고 작게 영향을 받기도 한다. 목회자들이나 주요 리더들에게서도,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새가족에게서도 영향을 받기도 하지 않던가. 그 변화와 영향이 언제나 우리에게 긍정적인 배움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는 서로를 위해서 항상 기도해야 한다는 그 말이 이제서야 조금씩 공감이 되고 납득이 되는 것 같은 요즘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겨우 4명이 전부도 아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 세상 어느 조직보다도 거대한 공동체를 이루게 된 가장 단순하고도 큰 이유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었던가. 우리는 그분으로 말미암아 모일 수 있었고, 그분 때문에 싸우기도, 그분 때문에 화해하기도, 그분 때문에 사랑하고 사랑 받기도 하며 점차 당신님을 닮아갈 것이라는 것, 오늘 나와 그대들에겐 그리스도께로 나아오라는 말이 어떻게 다가오며 어떻게 들려오는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공동체를 주시기 위해 가장 좋은 공동체, 당신이 만드신 그것을 잃어버리셨다. 당신은 왜 그러셨어야만 했는가. 매 챕터가 알려주듯 우리를 향한 사랑이 많으시기에 그러셨을 것이 아니었겠는가. 그렇다면 나와 그대들에게 오늘도 선포되어야 할 세 글자는 당연히 "그께나"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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