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공식 사이트의 2분기 실적 발표 자료를 참고함]
인텔이 2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 예상대로 실망스러운 실적이었다. 나는 인텔을 성장주가 아닌 배당주로 보고 있고, 오히려 실질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이 기업을 보며 확실히 시대가 변하고 있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지 않으면 얼마든 뒤처지고 잡아먹히는구나 싶다는 생각을 이 기업을 보며 느낀다. 물론 GE의 경우도 있긴 하지만 내가 너무 어렸을 때 끝나버린 이야기이기에 그저 한 조각의 역사적 자료로 참고할 뿐이다.
그리고 인텔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쏟아내면서도 내가 인텔의 실적을 분기마다 주목하며 분석하는 이유는 아직까지는 인텔이 거대한 반도체 기업임을 인정하는 동시에 삼성전자, 엔비디아, AMD 등과의경쟁에서 어떻게 밀려가는지를 비교 분석하기 위함이다. 저 기업들이 단순히 좋아서 콩깍지가 씌인채로 투자한다기보다는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내가 투자하는 이유와 투자하지 않는 이유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함이다.
매출은 18,5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여기서부터 나는 태클을 걸고 싶은데, 미국 CPI 지수(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년 동안 5.4%인데 매출이 2% 상승했다는 것은 실질 매출이 오히려 줄었음을 의미한다. 특히나 작년처럼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미국이 무제한 양적 완화를 선언했고, 지금까지도 진행중인 것을 생각해보면 인텔의 성장세는 오히려 역성장했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도 재무 상태는 건전하다, 유동자산으로 유동부채를 언제든 감당할 수 있으며, 총자산 대비 총부채의 비율은 100%로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은 상태이다. 실질적인 매출과 영업 이익이 줄어드는 상태에서 얼마나 부채를 줄여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미지수다.
언젠가 지인 한 명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왜 그렇게 삼성전자, TSMC, 엔비디아에만 집중하느냐고, 인텔이 만만하게 보이냐고. 나는 그렇다고 말한다, 현실을 보면 인텔은 이제 반도체 어느 업계에서도 설 자리가 거의 없으며, 그나마 있는 자리도 위태로워지는 중에 있다. 돈은 많은데 뭔가 내세울 것은 없기에 글로벌 파운드리(GF)를 인수하니마니 하는 기사가 나온 것이 아니던가. 3위 UMC랑 4위 GF를 동시에 인수해서 삼성전자에 맞서 싸워도 모자를 판국에 무모한 도전을 하려는 것은 아닌가 싶다. 아, 물론 GF측에서는 공식 부인을 했고 예정대로 기업공개(IPO)할 것을 밝혔다. 이따가 이에 대한 기사를 스크랩해오겠다.
그저 인텔에 좋지 않은 감정이 있다거나 인텔 출신 누구한테 맞은 그런 개인적인 경험조차도 없다. 그렇지만 인텔은 침몰하는 배의 수준이 아니라 확실히 어느정도 침몰이 진행된 상태임을 밝힌다.
인텔에 대한 나의 투자 의견? 그대로 "매도", "투자 진입 위험"의 의견을 유지한다.
●티스토리: justinys-corp.tistory.com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ine_justiny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duddnr0729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2021) 실적 발표! 그저 대단...(7/28, 2021 작성) (0) | 2022.01.17 |
---|---|
테슬라의 2분기(2021) 실적 발표! 이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 (7/27, 2021 작성) (0) | 2022.01.17 |
넷플릭스의 2분기(2021) 실적 발표! 성장세는 좋지만 내가 공격적으로는 투자하지 않는 이유(7/22, 2021 작성) (0) | 2022.01.16 |
반도체 파운드리 절대강자 TSMC의 2분기(2021) 실적 발표! (7/16, 2021 작성) (0) | 2022.01.16 |
삼성전자의 2분기(2021) 실적 발표! 이래서 횡보하고 하락하는게 고맙다! 하나라도 더 줍줍해놓자! (7/7, 2021 작성) (0) | 2022.01.1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