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투자중이라면 이 법률을 기억해보면 어떨까요? (8/18, 2021 작성)

블록체인의 순기능은 거래 장부나 내 자산이 절대 조작될 수 없으며(이론상 조작 가능, 그러나 51% 어택으로 가능하긴 함 - 전체의 51% 이상과 담합하여 장부를 조작하면 거짓이 진실이 되는 이론. 그러나 실현 불가능한 이유로는 실제 엄청나게 많은 수백, 수천만 명 이상과 담합하여 조작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움, 단 1% 조차도!) 신뢰성에 집착하거나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블록체인 내에서 모두가 서로의 기록을 나눠갖기에 저절로 신뢰도가 보장되는 엄청난 강점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동시에 상대가 누구든 간에 그 거래 장부가 자금 세탁, 부정•부패, 범죄 등에 쓰여도 그건 알 바 아니라는 식의 무책임함도 갖고 있다. 이런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성질을 띠는 블록체인을 보면 사실 나는 놀라기도 하지만 악용이 먼저 우려되기에 나의 순간적인 발상에 스스로 한 번 놀라고,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보며 한 번 더 놀라곤 한다.

사실 블록체인을 포함한 세상의 엄청난 혁신들을 보고 듣고 배우며 내가 느끼고 확신에 확신을 더해가는 것은, "인간은 정말 죄인이다"라는 것. 본디 순수한 좋은 목적을 가지고 발명된 많은 것들(블록체인 포함)을 오히려 악용하여 서로를 등쳐먹는 것에 인간의 지능이 참 많이 쓰이지 않던가. 세상에 범죄가 많다는 것은 곧 인간이 죄인이라는 전제를 빼먹고 생각하면 결코 어떤 문제의 해결점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직도 블록체인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며, 이 법률을 어느정도는 이해해야 앞으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의 발달 과정을 지켜보며 좋은 쪽으로 발달되는지, 아니면 오히려 없느니만 못한 수준으로 퇴보되는지 살짝 이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순수 블록체인'은 정부, 은행과 같은 중앙기관의 필요성은 개나 줘버리게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또한 그들의 갑질, 무책임함을 폭로하며 그들의 기득권을 무너뜨리며 빈부의 격차를 줄일 수도, 공정하고 공평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일조할 수 있는 엄청난 혁신 또는 혁명이 될 수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론상으로는 말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개선이 필요하며, 때로는 정부와 은행, 정치인 등이 꼴보기 싫고 못미더울 때도 많겠지만 우리 개개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공부하며 투표와 주주로 우리들의 목소리를 높이며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은 어떨까. 분명 누군가는 골방에서 머리 싸매고 더 나은 블록체인 2.0, 3.0 등을 연구하고 있겠지만 일단 지금 당장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블록체인은 아쉽게도 아직 확실하고도 안정적인 대안이 되지는 못한다. 그래서 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가치가 올라갈 것을 예상하지만 초우량주처럼 공격적으로 투자하지는 못하고, 안하고 있다.

내 개인적인 의견은 이렇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조심해서 나쁠 것은 전혀 없으며, 투자의 본질은 안전하게 돈을 버는 것이지, 마음 졸이며 지금 수익을 내지 못하면 인생이 망하는 것만 같은 그런 마음가짐은 투기의 조짐이며 이미 진행중일 지도 모른다. 조급해하지 말 것이며, 천천히 수익내며 부지런히 달려가도 괜찮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부디 투기꾼이 되지 말 것이며, 보수적이지만 동시에 진보적이며 공격적인 투자자, 그리고 자신과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부자가 되시길.

그냥 뭐... 노파심에 이런 글을 써 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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