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지난 달에도 50% 매출 성장?!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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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지난 달에도 50% 매출 성장?! ●인스타그램: ine_justiny●

[뉴시스 이인준 기자의 12/13, 2022 기사를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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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 달 만에 지난 해 같은 분기 매출에 육박하는 실적을 낸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의 주식에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흘려 보낼 것인가. TSMC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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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운 것은 TSMC가 대만의 기업이라는 것이 참 그렇다. 중국과 양안관계인 대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대만을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TSMC에 투자할 때 항상 고민하게 되는 위험 요소로는 기업의 펀더멘탈 외적인 그것 - 지정학적인 위험과 국제정치적 요소가 아닐까. 그럼에도 내가 최근에 아주 안심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미국의 금융 세력인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그리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대량의 달러 뭉치를 들고 TSMC의 지분을 사 들이기 시작했다는 것과 TSMC가 미국에 공장을 계속해서 신설/증설할 것이라는 뉴스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기업 내부에 자체적인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기업의 지난 날 성적표를 들여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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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TSMC는 조금 특이하게 월별 실적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실적발표는 11월 매출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11월 매출은 이번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9.5조원이다. 작년 11월 대비 무려 50.2% 증가한 수치란다. 그리고 올해 10, 11월 매출 합계(4329.7억 대만 달러)가 작년 4분기 매출과 비슷한 수치(4381.9억 대만 달러)란다. 12월에도 그들의 공장은 풀가동 중이며, 이번에도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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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여러 공급망 이슈 가운데서 투자가 멈췄고, 따라서 미래 산업이라 불릴 만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그래픽카드(GPU)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었고, 따라서 엔비디아와 AMD, 인텔 등의 주가는 여전히 전고점 회복은 커녕 52주 최저가에 근접한 상황이다. 특히나 엔비디아와도 같은 압도적 1등 기업의 실적 수축에도 TSMC는 비정상적일 정도의 성장을 보이며 마치 테슬라와 같은 '미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연매출 100조에 근접한 TSMC,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곤 하지만 경쟁이 아닌 제압과 압도를 하는 '슈퍼을' TSMC, 과연 이들의 퍼포먼스는 도대체 언제까지 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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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문가들은 TSMC의 장기적인 급성장을 기대하진 않는 눈치다. TSMC의 최대 고객인 애플이 아이폰 증산을 철회했고, 장기 계약 고객들 또한 주문을 취소하고 위약금을 내고 있기에 TSMC에게도 '겨울'이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많긴 하지만 그럼에도 난 일단 천천히 투자하고 계속 보유하면서 관망할 생각이다. 내가 계속해서 TSMC의 주식을 사 모으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체자가 딱히 없기 때문이다. 2등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TSMC도 못하는 일을 삼성전자가 해내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삼성전자는 TSMC처럼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몰빵'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낙수효과를 전부 볼 수는 없다.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가 아닌 제조업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TSMC에게 악재가 펼쳐지면 사실상 전세계 반도체를 사용하는 기업들 절반 이상이 난리를 겪는 사태가 벌어질 수밖엔 없다고 판단한다. 거기에 최고 혁신 기업인 애플과 엔비디아, 퀄컴이 있는데 말이다! 심지어는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 S23에 TSMC가 제작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8세대 제너레이션2 AP를 도입하면서 사실상 이들도 TSMC의 고객이라는 아이러니한 현실. TSMC는 현재 4차 산업혁명에서 그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기업에 투자하는 것,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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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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