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와 비욘드미트에 대한 tmi! (1 of 2, 9/30, 2021 작성)

맥도날드(MCD), 음식 사업 뿐만 아니라 부동산에까지 손을 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부동산기업이었다!

1940년에 설립된 기업, 100개가 넘는 나라에 현지와 관련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맥도날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프랜차이즈화했다. 이 회사의 이름은 맥도날드, 티커는 MCD.

너무나도 맛있는 햄버거집 하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나도 가끔 먹는데, 난 주로 빅맥 세트를 시켜먹는다. 이 회사는 단순히 패스트푸드 가게로 보면 투자하기에 의문이 던져질 수 있다. 하지만 리츠(REITs)주식을 언급할 때 자주 언급되는 이 회사는 무려 93%의 맥도날드 레스토랑들이 독립적으로 소유 및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 전 세계적으로 약 3만8천개의 가게가 있으며, 매일 세계 인구의 1%가 맥도날드 음식을 섭취한다. 본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고, 직원 수는 무려 20만명.

프랜차이즈화한 레스토랑에서 임대료를 징수할 뿐만 아니라 탐나는 건물 자산을 매매하면서 수익도 낸다. 2018년 기준으로 약 55억 달러 가치의 땅, 약 282억 달러 가치의 건물, 29억 달러 가치의 장비를 보유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건물과 땅의 가치만 해도 무려 340억 달러, 회사 시가총액의 20%를 넘는 규모다. 부동산 수익률은 약 11~19%(SEIU 발표), 동종업계 대비 2~3배 수준이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 노조 연합에 따르면 부동산 매출 총이익이 음식 매출보다 무려 50%이상 높다고 말하며 맥도날드를 세계 최대의 부동산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전 세계 38000개가 넘는 레스토랑 중 80%가 회사 보유이기에 지리적으로 이렇게 다각화된 기업이 있나 싶다.

맥도날드의 최초 사장 겸 최고 경영자였던 Harry J. Sonneborn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음식 사업이 아닌 부동산 사업을 한다. 값싼 햄버거를 파는 유일한 이유는 프랜차이즈 임차인들이 햄버거를 팔아 생기는 수익으로 우리에게 임대료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했었다. 이정도면 패스트푸드 판매가 부업인 수준.

이 기업은 1976년부터 배당을 시작하여 매년 배당을 성장해왔다. 앞으로 5년만 더 배당성장을 하면 이 기업은 배당왕이 된다. 그러나 무난히 배당왕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가 된다. 매출 성장이 다소 정체되어 있지만 매출총이익률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순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평균 배당률은 2~3%, 배당성장률은 7%대로, 만약 맥도날드의 주식을 계속 사 모았다면 해마다 나와 당신의 받을 배당금은 7%씩 성장한다는 것! 10년간(2011~2020) 배당금을 99.21%, 사실상 두 배로 증액시킨 이 회사, 매력적이지 않은가? 거기에 시세차익까지!

불황에도 강한 기업, 소비재관련주인 동시에 부동산관련주인 맥도날드(MCD)! 정말 흥미롭고, 최초 사장이 저런 말을 했었다니, 나에겐 정말이지 신선한 충격이었다. ㅎㅎㅎ

내가 맥도날드를 포함한 'SWAN투자법'으로도 소개한 9개 기업 중 8번째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기업에 대한 나의 투자 의견은 "언제든 매수"로 제안한다.

●티스토리: justinys-corp.tistory.com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ine_justiny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duddnr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