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발표한 13F 공시를 참고해봤는데, 나의 예상이 완벽히 틀린 내용이 발견되었다. 그것은 바로 여러모로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TSMC가 아니겠는가.
https://m.blog.naver.com/duddnr0729/223016769769
우선 13F 공시가 뭐냐면, 1억 달러(≒한화 약 1280억 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기관투자자들의 보유종목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분기별로 제출하게 되어있다. 2022년 4분기 13F 공시는 2022년 12월 31일 보유한 미국상장주식, 콜옵션, 풋옵션 등을 포함한 것을 기준으로 한다. 수백조를 굴리는 워렌 버핏과 그의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 그들의 포트폴리오의 변화는 어떠했을까.
tmi로, 애플의 비중은 0.04% 증가시켰다(= 애플 33.4만 주 추가 매입).
그중에서도 TSMC의 비중이 무려 -86.19%로 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겨우 한 분기 만에 이렇게까지 비중을 줄인 것의 이유가 무엇일까.
김 빠지는 소리 하나 해볼까, 그 이유를 내가 알았으면 워렌 버핏이 팔기 전에 내가 먼저 팔지 않았겠는가. 유명인 또는 전설적인 투자자의 투자 여부에 내 귀한 자산을 맡기면 안 된다는 것이 내가 이번 뉴스를 보며 적고 싶었던 이야기다. 물론 그럼에도 워렌 버핏을 따라 들어가서 지금까지 들고 있기만 했어도 아마 대부분 40~50% 수익이 나긴 했을 것이다. 정말 부럽다. 그렇지만 이렇게 리딩을 받고 따라갔다가 피를 보는 사람들도 적잖다는 것을 주식투자자들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같은 종목을 보더라도 누군가는 희망을, 또 누군가는 절망을 맛보기 때문이다.
교회에서도 작년 하락장으로 인해 테슬라와 엔비디아에 크게 투자했다가 많은 돈을 잃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연초 대비 100% 가까이, 또는 100% 넘게 상승한 두 종목임에도 여전히 반토막 수준인 사람들이 있다.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꽤 많다.
그렇지만, 내 자랑은 아니지만 나와 몇몇의 경우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사업 펀더멘탈과 기업의 실적, 그리고 이들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열심히 사 모았고, 수량이 몇이든 현재 수익률이 적지 않다. 꽤 크다. 같은 종목을 보더라도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웃는 것을 볼 때, 투자는 기업이 중요한 것인가, 투자자가 중요한 것인가 다시 생각해보며 무엇보다도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누군가는 단타나 스윙, 스캘핑 등으로 돈을 벌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중장기투자로 돈을 벌기도 한다. 저마다의 투자 방법이 제각각이기에 투자의 세계에서는 필승법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결국 많은 돈을 번 사람이 이 세계에서 승자다. 누군가는 애플이나 테슬라에 투자해서 큰 돈을 벌기도, 또 누군가는 GE에 투자해서 과거마저도 잃기도 했다. 개별 종목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그 대안이 바로 ETF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ETF는 미국 S&P500 인덱스펀드다. 개별 종목이든 ETF든 뭐든 간에 투자자라면 필수적으로 밟아야 할 코스, 어쩌면 결코 끝나지 않을지도 모를 코스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공부가 아닐까.
투자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책임 또한 당연히 본인의 선택이다.
좋은 종목 잘 골라서 오랜기간 시장에서 살아남으시길. Fin.
-p.s. 그럼에도 난 TSMC를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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