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손정빈 기자의 11/11, 2021년의 기사를 참고함]
오징어게임, 이제는 1위가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두 달 남짓한 기간을 전세계를 휘어잡았던 밈(meme)이었다. 그 덕분인지 지난 분기 기준으로 넷플릭스(NFLX) 구독자는 무려 440만 증가했고, 디즈니플러스(DIS)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OTT서비스 업계 1위로서 자리를 더 견고하게 하곤 했다. 그리고 넷플릭스 주가도 오징어게임 출시(9/17, 2021) 기점으로 20% 상승한 680 선에서 움직이곤 한다. 넷플릭스에 대한 관심이 너무 높아져서 주가가 과열이 되었다고 판단을 했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동안 수익을 나쁘지 않게 꽤 내기도 했기에 천천히 분할매도하는 중이다. 불확실성이 높은 콘텐츠 사업, 업계 1위가 되기 위해 라이벌 기업들(디즈니, 애플, 아마존, 쿠팡, AT&T 등)이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이 부문에서의 치킨게임은 이제 시작이라고 판단이 되었기에 또한 매도를 하며 잠시 관망했다가 교통정리가 되면 슬슬 투자를 시작하려고 한다. 지금은 넷플릭스 이용자 수가 많지만(2.14억명) 애플티비와 아마존프라임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내겐 없다.
나는 오징어게임 최대 수혜주를 유튜브,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GOOGL, GOOG)이라 주장하며 지난 2년여간 모아왔던 넷플릭스 주식을 매각하는 중이라고 이전 넷플릭스를 다루는 글(10/20, 2021)에서 밝히곤 했다. 이제 그 자세한 정보를 이번 뉴스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8주, 두 달도 되지 않는 기간만에 유튜브 영상 조회수 170억회를 만들게 한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10년간 169억회 왕좌의 게임을 초단기간에 밀어버렸다. 이 뉴스를 읽으면서 내가 미소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은 다행히 이번에도 나의 예상이 크게 빗나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토록 사람들이 오징어게임을 언급하며 대화를 나눌 때 나도 그 대화에 참여하는 동시에 그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글과 유튜브, 네이버 등에 직접 검색해보며 그 인기를 살짝 체감해보려고 했고, 특히나 전세계인들이 사용하는 구글과 유튜브에서 열풍이 엄청난 것을 보고 알파벳에 좀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170억회 조회수, 단순 계산으로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약 2.5회씩 관련 콘텐츠를 소비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관련 콘텐츠를 보기 위해 강제로(?) 겪어야 했던 광고 시간, 이것은 곧 유튜브의 엄청난 광고 매출 발생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겠고. 때문에 내년 1월 4분기 실적 발표는 역시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든 디즈니플러스든 HBO든 어디든 누가 세계적인 밈을 만들든 난 크게 상관이 없다. 다만 그 작품으로부터 발생하는 N차 저작물이 어느 플랫폼에서 다뤄지는지, 그리고 그 반응은 어떤지 등에 나는 더 큰 관심을 둔다. 그래서 내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같은 플랫폼 기업을 좋아하는 것이고, 또한 AMD나 엔비디아, 삼성전자와 TSMC, ASML같은 반도체 기업 - 누가 1, 2등을 겨루든 상관 없는, 그러나 판매 실적은 조용히 챙겨가는 승리자 위의 승리자 기업을 또한 좋아한다.
유튜브, 운영자는 그저 관리만 해주면 되고, 소비자들이 알아서 기업들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컨텐츠를 제공하고 광고 매출까지 일으켜주며 수익을 나눠갖는 '앉아서 돈 버는' 이 기업은 참 양1아치 같다가도 내가 주주의 입장에서 새로운 관점, 시각으로 유튜브를 바라보게 될 때는 참 편하게 돈을 벌어다주는 나의 고마운 기업, 자산이 된다. 같은 기업을 바라봐도 관점이 다르거나 처한 상황, 가진 생각이 다르면 어떤 기업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알파벳의 주주가 되어서 유튜브, 구글, 딥마인드, 웨이모, 안드로이드, 칼리코 등을 응원하는 주주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기에 오늘도 나는 알파벳 주식에 대해서 "강력 매수"의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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