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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시련 가운데의 희망 - 4번째 이야기.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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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시 듣기(창 40:1~23)


요셉, 시련 가운데의 희망 4 - 신뢰하는 사람의 희망
(230903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I. 성경은 '믿음의 초인'이 있닫고 말하지 않는다. 본문의 요셉 또한 어떤 엄청나거나 특별한 위인이 아니다. 다만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그가 어떻게 변화되고 성화되며 성장해가는지를 보여준다.

1. 요셉의 믿음 - "하나님은 모든 것의 하나님이시다"

가족에게 배신당하고, 죽을 뻔했다. 그리고, 보디발의 집에서 누명을 쓰고 죽을 위기를 또 겪는다. 그리고 또한 삶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웃을 향한 사랑과 돌봄이 계속되고 있다. 수감 중에도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을 돌본다. 요셉은 계속해서 섬기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불가능할 것만 같아보일 때에도 요셉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는 삶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해석도, 모든 것도 하나님께만 있음을 고백한다.

삶에서 여러 방법으로 알 수 없는 것을 하나님만이 알고 계심을 믿는 그는 담대하기까지 하다. 현대의 모든  문제, 각종 수단과 기술, 학문으로 해석이 가능한 것처럼 보일 때가 있지만, 사실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을 제시할 뿐, 확신을 제시하는 것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모든 해석도, 결과도 하나님께만 있다. 기술과 빅데이터를 참으로 신봉하는 나, 이런 교만이 참 비참하지 않던가.


2. 믿음의 시련 - "삶은 늘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본문 23절에서 요셉의 해몽 덕분에 복직한 술 맡은 관원장은 이후 요셉을 잊어버린다, 무려 2년이나. 요셉은 잊혀졌다. 감옥에서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릴 때마다 복직한 그 술 맡은 관원장이 자신을 구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겠지만,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함께 커진다. 인간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기에 2년이라는 기간은 이미 충분했다.

삶은 믿음이 어떻고 저떻고 한 사람들 모두에게 항상 순탄한 길만을 주진 않는다. 여러 실패와 고난이 있다. 우리는 불확실성 때문에 항상 불안한 삶을 살아간다. 언제 바람에 날릴지 모르는 겨와 같은 삶과 뭐가 다른가.

희망을 잃어갈 수도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표/시간표와 내 계획표/시간표가 다름을 겸손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것을 구해야 한다. '버려진 것 같을' 때, 결코 버려진 것이 아님을 믿기 위해서 내가 더 먼저 기억해야 할 분은 누구이신가.


3. 믿음의 희망 - "그럼에도 우리는 늘 형통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럼에도 희망은 소멸하지 않았다, 다만 나의 좁은 시야로 확인하지 못했을 뿐. 하나님은 말씀을 하시는 동시에 그분의 계획이 반드시 이뤄질 것임을, 선하고 지혜롭고 자비롭고 신실하게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심을 약속하신다,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우리는 신실하지 못하나, 우리와 구분(=거룩)되시는 분께선 언제나 그러하셨듯 은밀하게 일하신다. 우리를 돌보고 지키시며, 잠을 허락하신다.

고통은 소나기와도 같이 지나간다. 터널엔 언젠가 끝이 오고 빛이 보이기 시작하며, 어디서 개가 짖든 뭘 하든 시간은 부지런히 제 갈 길을 간다. 그리고 부지런하신 하나님이 보이신 섭리는, 창조세계는 그렇게 매일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계속해서 진행되며 변한다, 점진적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기 위해 희망을 잃어보셨다. 우리가 멸망하지 않고 형통하게 하시기 위해 멸망과 지옥, 망함을 경험해보셨다. 요셉은 결국 하나님이 지켜주셨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당신님의 아버지께로부터 부정당하셨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리고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던지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신뢰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것을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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