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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설교(부활절) - 부활하신 주를 만나기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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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6(토) 설교 다시 듣기(요 20:10~18)


단편 설교(부활절) - 부활하신 주를 만나기
(240331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I.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것은 신화를 믿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이며, 또한 지금 우리의 삶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라 하더라도 종종 부활을 믿지만 절망에 빠지곤 한다. 그 때 부활하신 주님은 어떻게 위로가 되는가?


1. 신앙의 절망은 왜 오는가?

- 막달라 지역 출신 마리아는 통곡한다. 메시야인 그가 힘없이 끌려가고, 두들겨 맞고, 허약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봤으니깐. 그리고 삶이 무너지는 느낌이 아니었겠는가, 눈으로 소망이 박살나는 모습을 직접 봤으니.

- 삶에 희망을 거는 것들이 정말 많다. 여러 장르가 있다. 그것들을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가다가 그것들이 배신하는 것 같은 때, 나는 냉소적으로 변하진 않았는지.

-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 자체가 소망이기보단 내 통제권 아래 놓인 하나님을 원하며/구하며 살진 않았던가. 나는 어떨 때 절망을 경험하고, 무엇을 소망하며 사는가. 왜 절망하고, 왜 소망하는가. 왜 불안하고, 왜 두려운가. 왜 기쁘고, 왜 감사한가.


2. 신앙의 희망은 어떻게 오는가?

- 하나님은 '비효율적인 일'들을 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소외된 자, 병든 자, 별 볼 일 없는 자, 가난한 자, 문제 많은 자들 등을 향해 '먼저' 찾아가시고, 오히려 당시 엘리트 그룹과 맞서기도 하셨다. 그분은 그분이 진정 필요한 자들을 향해 나아가셨다.

-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참 사랑하고 신뢰했을 것이다. 그는 당시 평범한 여성의 신체상이었겠지만, 현실적인 생각 '따윈'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성인 남성의 시체를, 거기에 더하여 30kg 가까운 향유가 발린 시체를 '대책없이' 들고 가겠다고 말한다. 사랑은, 희망은 이렇게 불가능한 것을 향해 '무모하게' 달려들게 만든다. 그리고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결코 배신하지 않으신다, 세상 어느 만들어진 것들과는 구분(=거룩)되게. 그분은 이름을 부르시고, 기억하신다.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하신다.


3.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고통의 재해석과 삶의 재해석이 가능하게 한다, 신앙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받으신 상상초월할 고통이 우리의 고통을 재해석하게 한다. 그분의 부활하심은 우리 삶 전체를 재해석하게 한다. 오늘 내게 그분은 어떤 분이고, 어떤 의미를 주셨는가.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암엔.


이제 퇴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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