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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애플의 23년 4분기 실적 발표! (feat. Magnificent '8') ●인스타그램: ine_justiny●

주식/실적 발표

by Justin Yoon 2024. 4.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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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애플의 23년 4분기 실적 발표! (feat. Magnificent '8') ●인스타그램: ine_justiny●

너무 많이 늦었어도 쓴다, 'Magnificent 8'의 실적 발표를. 24년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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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늦었어도 쓴다, 'Magnificent 8'의 실적 발표를. 24년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 가까워서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분석해본다.


개인적인 이야기만 잠깐 해보자면, 그동안 야근과 귀차니즘, 그리고 다른 자산군의 분석과 투자 스터디 모임을 만들고 여러 강의안을 정리하느라 원고를 적어놓고도 거의 신경을 쓰지 못했다. 틈나는대로 써서 올리겠다.

애플, 구(舊) 시가총액 1위, 그러나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시총2위, 그리고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르겠을 3위이자 '신흥 강자' 엔비디아와 얼마 나지 않는 시총 차이, 거기에 너도나도 뛰어드는 AI 분야에 대한 투자 발표를 미루며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는 기업, 애플. 누군가에겐 신중해서 더 믿음이 갈 수도, 또 누군가에겐 AI의 시대에 뛰어들지 않는 것이 답답하고 시대를 역행하는 것 같아서 잘 모아놨던 주식을 '헐값'에 팔아버리기도 하는 단 몇 달 만에 찬밥이 되어버린 기업, 애플. 이런 기업의 4분기 실적은 어떠했을까.

매출은 YoY +2%인 1195.8억 달러(당시 한화 약 159.3조 원), 주당순이익(EPS)은 2.1 달러. 매출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이폰이 697억 달러(YoY +6%), 아이패드는 70.2억 달러(YoY -20%), 그외 웨어러블 기기는 119.5억 달러(YoY -25%),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가 많이 기대하는 서비스 부문은 231.2억 달러(YoY +11%)가 발생했다.

중국 매출은 208억 달러로 YoY -13%였다. 그러나 한 가지 위안이자 희망인 것은, 중국 전체 소비 시장이 위축되었다는 점이고, 아이폰은 2023년 4분기 기준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과연 저력이 있는 기업이다.

그리고 중국 제외 신흥국 시장 매출은 전부 두 자리수 이상 성장했다는 발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두 번째로는 서비스 매출이 계속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 즉 아이폰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애플 실적 발표에 대한 총평이다. AI 열풍 열차에 타지 않았던 이유가 궁금하기에 애플 투자에 더 신중할 때가 아닐까 싶다. 만약 AI쪽 시장에서 뒤처지거나 낙오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기존 주식은 HODL하겠으나, 장기적으로 매수의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다, 나로선.

애플은 충분히 잘 가고 있다.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서 지위를 잘 지켜내고 있고, 언제든 시총1위 자리를 빼앗아온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기업이기에, 만약 AI투자 열풍이 '버블'로 끝난다면 애플은 또다시 압도적인 시총 1위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 상승폭이 적었기에 하락폭도 적을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요즘은 무작정 투자해서 오르기만을 기다리기보단 우선 상승장을 즐기거나 천천히 투자하며 현금 비중을 늘려갈 때가 아닐까.

만약 AI 버블로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게 되면 애플도 같이 하락은 하겠으나, 잠깐의 손절을 통해 그동안 많이 저렴해진 여러 AI기업들을 다시 사 모으면 애플은 현금성 자산으로, 그리고 버블이 꺼지는 동안 적잖게 주는 배당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줄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본다. 다만 반드시 기억할 것은, 이것은 애플에 장기투자할 사람들만을 위한 말이었다는 것.

추가로, 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입의 포기(사실상) 선언은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본다. 사실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0년 넘게 추진했지만 지금까지 잘 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테슬라라는 절대강자가 존재하는 이상 이 사업부는 그들에게 내줘야 하기에 강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또다른 경영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기에 잘했다고 본다. 그러나 애플카는 등장할 것이다, 전기차 생산 기업을 '이용'할 것이니깐.

결론이다. 이미 잘 했고, 쌓아두고 모아둔  현금으로 또다른 멋진 사업을 해주길 바랄 뿐. '천재 마케터' 팀 쿡이 CEO로 있는 이상 '광고 혁신 기업' 애플의 미래는 언제나 낙천적으로 본다. 그렇기에 Buy&HO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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