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기회? 테슬라(TSLA), -8.4% 폭락!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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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기회? 테슬라(TSLA), -8.4% 폭락! ●인스타그램: ine_justiny●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폭락, 그리고 장후에도 사그라들지 않는 공매도와 하락의 분위기. 테슬라, 11거래일 동안 수익을 잘 안겨다 줬지만, 단 한 번의 폭락으로 이전 5거래일 간의 상승분을 전부 토해냈다.

항상 얘기하는 것이지만, 같은 기업을 보면서도 누군가는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일찍이 알아보고 싸게, 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열심히 사 모으며 결국 큰 수익을 회사로부터 나눠받기도 하지만, 또 누군가는 불나방과도 같이 "지금이니?" 또는 "지금이야!"를 외치며 영원히 오르기만 바라며 순간의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달려들며 추매하고 오늘과 같은 잠깐의 조정 및 폭락에 대응하지 못하며 "역시 주식은 도박이야"라는 말로 자신의 도박을 탓하기도 한다. 다양한 생각과 반응들이 있지만, 어쨌거나 테슬라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 또한 제각각이고, 무엇보다도 이 사람은 테슬라가 장차 압도적 세계 시총 1위가 될 것을 확신하는 사람이기에, 앞으로 사업의 범위가 더 커질수록 적수가 점차 없어질 것을, 조금 더디더라도 꾸준히 앞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지난 몇 년 간 봐서 그런가 폭락은 오히려 매수의  기회였다. 누군가는 위기를, 또 누군가는 기회를 본다. 과연 나는, 그리고 독자의 기업을 보는 관점은 어떠한가.

서울시간 7월 12일 금요일, 2024년. 같은 날 여러 이슈가 있었다. 그렇지만 CPI, 미국채 등락과 같은 미국 경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따로 논하지 않을 생각이다. 일시적으로 소비 심리가 어떻게 오락가락 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사람들은 경기가 좋으면 즉시 소비를 하고, 경기가 어려우면 돈을 모아놨다가, 또는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핑계로 'YOLO'를 외치며 그냥 질러버리기도 한다. 뭐가 되었든 하고싶은 말은, 결국 인기있는 주식은 경기 상황과 국제 정세를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물건을 판매해서 실적을 채운다. 그중에서도 특히 빅테크 기업들은 경기가 어려워지면 이 '기회'를 타서 막대한 현금을 싸들고 무너져가는 기업들의 유능한 인력을 빼오거나 기업 자체를 인수합병(M&A)하는 전략으로 아예 사내 부서로 편입시켜버리기도 한다.

어쨌거나 테슬라 폭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로보택시 발표 연기였다. 당초 8월 8일 발표 예정으로 유력했던 로보택시는 최소 두 달 이상 연기하게 되었음을 발표했는데, 이로 인한 여파가 꽤나 컸나보다. 도대체 8월 8일, 많은 사람들은 어떤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했을까.

사업을 포기하는 거라면 나 또한 진지하게 테슬라의 미래와 투자 비중을 고민했을 것이다, 테슬라봇과 로보택시, 그리고 자율주행의 사업 성패가 곧 테슬라 투자의 키워드라고 판단했던 나이기에. 그러나 포기가 아닌 재정비와 출시 연기였을 뿐인데, 당장의 '저세상 성과'를 바라던 사람들이 주식을 싼 값에 던져주는 고마운 일들을 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조금 더 인내있는 투자자들'은 기뻐하며 당장 주워 담기도, 또는 돈이 모이는대로 꾸준히 사 모아갈 것이다.

테슬라의 랠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난 오히려 더 좋다. 월별 현금흐름과 월급을 통해 한 주라도 더 담아갈테니. 공포에 매도할 사람들은 열심히 매도하시라, 이 사람은 그 공포를 기꺼이, 그리고 담대히 사겠으니. 무엇을 하든, 결국 이기는 건 나다. 연평균 수익률 +46.0%가 괜히 나왔을까.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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