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김정연 기자의 1/6, 2022 기사를 참고함]
아마존(AMZN)과 스텔란티스(STLA)가 협업한다. 아마존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자동차/트럭 개발, 스텔란티스의 전기 밴을 통해 아마존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윈-윈 전략을 꾀한다. 참고로 스텔란티스는 2020년 기준 자동차업계 4위(토요타, 폭스바겐, 현대차 그리고 스텔란티스 순)에 위치하며 자회사로 크라이슬러, 씨트로엥, 피아트, 지프, 푸조, 마세라티 등을 두고 있다.
윈-윈 전략을 꾀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것은 철저하게 아마존이 '절대갑'인 위치에서 양다리를 걸치는 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마존의 시장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여러 기사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미국과 전세계 물류/유통업계 1위인 아마존, 이들은 자체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할 능력이 있다. ZOOX라고 하는 자율주행 택시가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행을 보이고 있다. 리비안이든 스텔란티스든 누구든 아마존의 조단위 일매출을 그들의 차량으로 배송한다면 그들 입장에서 그만큼 엄청난 광고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완성차 기업의 판매량 증가를 위해 아마존과 손을 잡으려는 것, 또는 애플, 구글 등과 함께 '스마트카'를 개발하려는 것은 그들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또 하나의 생존 방법이기도 하다. 여기서 아마존이 무리한 요구를 해도 그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그들은 안그래도 테슬라에 밀리기 시작한 마당에 다른 실적 개선 방법이 딱히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마존은 저비용 고효율의 선택을 여유로이 할 수 있다, 물론 개인적 감정으로 테슬라는 멀리하겠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라도 아마존을 투자하는 것은 전혀 바보같은 짓이 아니며, 요즘같은 지겨운 횡보장에 오히려 인내하며 천천히 주식을 사 모아야 하는 것이다. 거기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현재 클라우드 업계 1위 기업이다.
어제 다뤘던 리비안 투자의 리스크 요인, 아마존의 양다리 전략이 몇 시간 만에 뉴스로 올라와서 곧바로 다루게 되니 느낌이 조금 이상하다. 물론 리비안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아마존이 진작에 10만대 선예약주문을 했다는 것이고, 리비안은 최소 10만대 이상의 인도량이 예정되어 있다. 그렇지만 자동차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나는 개인적으로 반대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처럼 플랫폼 기업에 목줄이 채워져 수익성은 개선하지도 못하고 이들이 요구하는대로 질질 끌려다니다가 언제 팽당할지 모르는 처지에 있는 것이 그들의 현실이다. 거기에 이제는 단순 차량만을 파는 것이 아닌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스마트카, 바퀴달린 컴퓨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 바로 신세대 자동차이기에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위대한 기업들만이 미래에도 살아남을 것이며, 그것은 곧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신중히 투자하시길.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기존 완성차 업계의 좋은 날은 다 끝났다. GE의 몰락 이야기, 과연 남의 일일까? 그렇기에 리비안은 "폭락 시 매수", 스텔란티스는 "투자 자제 요망", 아마존은 "강력 매수"의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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