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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일상이 예배가 되다 by 토니 라인키 
- chap.4, "읽기 능력을 회복하라"를 읽으면서.
 
나 또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책을 가까이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물론 애초에 책이라는 것을 읽기 시작한지 몇년 안됐지만 책을 읽어야 할 필요성도 잘 모르겠고, 그 가치도 몰랐다. 알지 못하는 것들을 새롭게 배우면서 받아들이는 것도,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은 다시 상기하며 기억력을 강화하는 것이 더 가치있었다, 내가 스마트폰으로 하던 무언가들에 비해서는.
 
그래서 어차피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냥 책을 읽어도 전자책으로 읽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책을 집중해서 읽기는 힘들었다. 존 파이퍼의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라는 pdf 형식의 책을 읽으면서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고, 읽는 도중에 오는 카톡이나 전화, 메시지 등 다양한 알림들은 집중을 시작하기조차 어렵게 했다. 그렇다고 방해금지모드로 있자니 무슨 중요한 연락이 올 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았고.
 
그냥 이런저런 이유로, 손 맛(?)도 그렇고 난 그냥 손에 잡히는 종이책으로 읽는게 좀 더 편하다. 그래서 일상에서는 폰으로 성경을 보지만, 예배 때는 스마트폰의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기 위해 두껍고 무서운 종이 성경을 편다, 종이에는 카톡 알림도, 문자나 전화도, 다른 팝업도 뜨지 않으니깐. 예배가 시작되면 핸드폰은 그저 하나의 녹음기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예배에 온전히 잘 집중하거나 오직 말씀, 오직 설교에만 초집중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못한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하나님께 집중해보려는 훈련조차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고, 별 잡생각과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 졸기도 하는 나의 모습이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리고 말고 하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드리는 '성공한 예배'라도, '실패한 예배'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예배를 기쁘게 받으신다는 사실이 참 다행이다.
 
아직도 스마트폰을 어떻게 선용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시대가 바뀌고 과학과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고 발전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퇴보하는 것도 있다는 사실. 그렇기에 오늘도 내가 구해야 할 것은, 어느 때에든지 당신을 잊지 않고 예배하기를 멈추지 않는 삶을 구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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