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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기도 학교 4번째 이야기.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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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죽어서 가는 곳이고, 이 땅에서는 계속해서 죄와 싸우는 것이 인간의 나라라고 생각했다. 성경을 조금 더 세밀하게 읽었어야 했던가, 성경은 믿는 자들에겐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다고 말하며, 백성으로서 택함받은 죄인들은 이미 하나님 나라에서 거하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주기도문을 자주 예배나 기도회, 일상에서 암송하며 무엇을 소망하는 것일까.

저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사랑의 나라라고 말하는데(p.77~), 이것은 하나님이 영원한 사랑이신 분이기에 그분이 우리를 위해 하는 모든 일들이 사랑이고, 그분이 통치하시는 나라 또한 사랑의 나라라고 말한다. 약간 A는 B이고, B는 C니깐 A는 C라는 식의 논리정연한 설명이 참 인상깊게 와 닿았다. 뭔가 엄청난 감동을  들려주려고 하거나 그냥 감정만을 건드는 방법으로 기쁨으로 유도하는 방식이 잘, 거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 나로선 이 논리정연한 식의 설명이 오히려 조금이라도 더 이해가 되는 동시에 큰 소망을 발견할 수 있었던 방법이었던 것 같다. 뭐, 그랬다. 🧐

하나님 나라를 바라는 기도 - "나라가 임하시오며"라는 부분은 사랑의 나라가 임하기를, 서로 순결한 사랑으로, 자신을 내어주는 섬김으로 살아가는 공동체로의 초대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리스도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 매 챕터가 그리스도를 생각할 수 밖에 없도록 우리를 인도하는 것인지, 그리고 왜 성경의 모든 부분이 결국 그리스도께로 향하도록 인도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

나눔이 좀 짧긴 하지만 엄청난 깨달음이나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평범 속에서 비범, 특별함을 주로 느끼는 나로선 오늘도 그리스도께서 그저 익숙한 그리스도가 아닌 놀라운, 위대하신 그리스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내어주신 그 사랑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지라도 상대의 유익을 위하고 아버지의 영광을 구하는 그 섬김이 곧 그리스도의 삶이었고 그분이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보이신 것이 아니던가. 토마스의 고백처럼 그분이 정말 나의 주님이시고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는다면 오늘 내가 그분의 나라를 갈망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일까 싶다.

이런 나눔을 하면서도 이 글을 쓰고 업로드 한 이후에 나는 또 당신님의 은혜와 사랑을 잊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늘보리 친구들과 책모임을 할 때에 다시 기억은 하겠지만 여전히 나는 일상의 거의 대부분, 모든 순간을 당신님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와 우리 모두에게 소망이 있는 것은 우리의 어떠함이나 가진 것 등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말고의 여부가 정해지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의 행하심과 그분의 주님 되심과 하나님 되심을 믿는 이신칭의로 말미암아 우리가 언제고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는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사실, 이것이야말로 오늘을 살아가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내게 소망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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