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2022) 실적 발표! 대박 :) ●인스타그램: ine_justiny●

[연합뉴스 조재영 기자의 4/7, 2022 기사를 참고함]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 77조원과 영업이익 14.1조원, 각 전년 동기 대비(YoY) 17.8%, 50.3%(!) 증가한 수치다. 잘못 본 것인가 싶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 TSMC에게 파운드리(Foundry, 위탁/수탁생산) 부문에서 치이고, 애플에게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치이며 '만년 2위'인 줄로만 알았던 삼성전자, 우리는 삼성전자의 본업이 메모리 반도체와 전자제품, 디스플레이 등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본업에 충실하면서 후발 주자들과 초격차를 유지하거나 벌리는 동시에 비교적 부업(?)인 파운드리와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2위를 하는 것은 어찌보면 참 놀라울 정도로 대단한 기업임엔 틀림 없다. 만약 삼성전자가 TSMC처럼 나스닥에 상장했다면 시총이 최소 1천조원은 나왔을 것이란 이야기가 괜히 들리는 것이 아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미국기업이었다면 인텔의 파운드리 투자는 가능하지 못했을 것이지만 무의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한편으로 이 기업이 미국 기업이 아닌 한국 기업이라는 것이 천만다행인 이유는 적어도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이 있는 이상 한국이 우크라이나처럼 위기 시에 팽당할 위협은 거의 없다는 것, 미국에게 적어도 경제 분야에서 만큼은 협력할 매력이 있고, 동시에 경제적으로 부강하니 군사 협력도 가능해서 도전국인 중국의 방어선으로 한국과 대만을 '거대 항공모함'으로 둘 수 있게 된다. 사실 기술과 인적 자원 빼고는 뭣 하나 자랑할 것이 없는 한국과 대만 입장에서는 어쩌면 이런 지정학적 위험요소가 오히려 기회가 된 특수한 경우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글에서 다룰 주제는 삼성전자니깐 이 또한 여기까지.

나의 삼성전자 분석에 대한 이야기와 짧은 생각을 직접 들어주고 투자를 결정한 몇몇 분들이 거의 1년이 넘도록 나에게 묻는 질문 중 하나 - "삼성전자는 호재가 그리도 많고 돈도 잘 버는데 주가는 왜 그모냥인가, 동기간 애플은 40% 상승했고, MS는 50%, 구글은 60%, 엔비디아는 110% 상승했는데 도대체 삼성전자는 왜이리 지지부진한 것인가" 등에 대한 의견이었다. 일단 대답하자면 당연히 나도 모르겠고 답답한 상황이라는 것, 나는 투자 기관도, 공매도 세력도 아니라서 삼성전자의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지극히 작은 주주라는 사실, 일도 잘하고 돈도 잘 벌어오는데 왜?

우선 한국이 기축통화국이 아니라는 점 -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며 달러 환율과 거의 반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투자자들의 경우 현금 대신 삼성전자를 보유함으로 나름의 자산 헷지를 하는 중이라는 주장 모두 충분히 일리가 있는 분석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왔다는 것은 사실이나, 단기적으로 하루를 살고 한 주를 보내며 1년을 살아가는 우리로선 고점 96800원을 찍고 30%가까이 빠진 이 기업의 주가 흐름이 참 야속하게 보일 것이다. 나 또한 공감하며 이제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이상으로 올리지 않을 것이다, 다만 조금씩 사 모으며 소극적인 투자 의견을 보일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삼성전자에 대한 좋은 전망을 또 제시하며 글을 마칠 것이다, 아무리 작은 기업이라도 연간 30%든 50%든 이정도의 성장을 보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며, 특히나 소비 소강 시즌인 1분기 영업이익 14조원이라는 수치는 2~4분기의 영업이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70조원 영업이익의 고지를 밟을 것이라고 전망한다는데, 이런 기세면 충분히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삼성전자와 이 기업이 속한 삼성그룹은 한국 경제에 매우 큰 도움이 되는 기업이다. 그렇기에 언제나 응원한다. 삼전 화이팅, 삼성 화이팅. JY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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