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데일리 경제 강필성 기자의 3/3, 2022 기사를 참고함]
미국 기업이지만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쿠팡(CPNG)의 4분기(2021) 실적이 발표되었다. 2021년 매출은 전년보다도 무려 54% 증가한 22조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90% 증가한 1.8조원을 기록했다.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하는 이 기업은 매출의 성장이 멈추는 순간 투자 이유도 사라진다고 보기에 나는 이 기업을 조심스럽게 접근하며 투자하는 중이었다.
4분기 매출은 50.8억 달러인 5.5조원,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한 수치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의 2배 이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란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4.0억 달러인 4.8천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커진 영업손실 규모다. 단기적 비용인 방역 비용 1.6천억원을 포함한 수치다. 그럼에도 그 외 투자와 영업 비용으로 3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냈다는 것은 지난 분기에도 해결되지 않은 숙제이다.
쿠팡은 미국의 아마존을 벤치마킹하며 한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이다. 아마존이 북미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했다곤 하지만 그들의 주된 수익원은 AWS(클라우드)와 아마존 프라임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서비스였다. 쿠팡도 쿠팡 플레이와 로켓 배송 등의 서비스를 내세워 성장을 꾀하고 있다곤 하지만 아마존과 같이 확실한 캐시카우가 없다면 나는 쿠팡을 향한 투자 규모를 줄여나갈 생각이며, 최악의 경우엔 손절매를 하고 뒤늦게나마 아마존에 그 자금을 모두 옮겨버릴 생각도 갖고 있다.
그렇지만 경제 규모 9~10위 권에 있는 한국 시장에서 쿠팡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지난 4분기 동안 단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활동한(=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AC; Active Customer)의 수는 무려 1800만명 수준이었으며, 이것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수치다. 그것 뿐인가, 인당 소비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283달러, 한화 약 34만원이었으며, 구독형 수익 모델인 와우멤버십의 회원 수는 21년 말 기준 9백만명으로 집계되었단다. 매출과 활성회원, 소비 규모가 계속해서 성장하는 쿠팡의 4분기 실적을 살펴보니 아직은 딱히 투자금을 회수할 이유가 보이지 않았다.
거기에 영업손실이 커질 수 밖에 없었던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는데, 약 42만평의 물류 인프라에 투자했다는 소식이었다. 주주로서 이런 투자는 언제나 환영인데, 아직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사업 규모를 확장해나가는, 그리고 동시에 성장세를 확실히 보여주는 이 기업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올해에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데, 일단 기다려보며 지켜보자. 쿠팡에 대한 나의 투자 의견은 "하락/폭락 시 매수"이다. 아직은 공격적으로 투자하기엔 주가 변동폭과 실적이 내게 느낌표를 주지 못한다. 그렇기에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사 들이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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